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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RNEST RABBIT Sep 08. 2022

언제부터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
되었는가?

세 번째 이야기, 언제부터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 되었는가?


언제부터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 되었는가?




강아지, 개, 반려견. 

요란한 짖음에 의해 아침의 고요가 깨지는 하루의 시작. 

늑대의 탈을 쓴 개가 많은 요즘. 


인간의 이성과 사랑은 죽었다. 

고국을 위한 우리의 조상님들의 노력은 이미 하나의 신화에 불과하다. 


곰이 우리나라의 시초라는 건국이념과 박혁거세가 알을 깨고 태어난 것만큼. 




(단군(檀君)의 고조선(古朝鮮) 건국(建國)을 기념(紀念ㆍ記念)하는 국경일(國慶日). 10월 3일. 우리 민족의 시조로 받드는 태초의 임금. 단군 신화에 따르면, 환웅과 웅녀 사이에 태어나 기원전 2333년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고조선을 세워 약 2천 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다고 한다. 힘없는 나라가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전쟁과 약탈을 겪어야만 했던 나라.) 




인간의 출생은 어떻게 정해지는 것인가?




전체 인구 80억 명을 향해가는 지구의 나라 중 그 많은 국가 가운데. 

(2022년 8월 18일 현재 약 79억 6812만 명으로 80억 명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


내가 태어난 한() 많고 정() 많은 나라. 


전 세계의 국가 중 유일하게, 한()이라는 단어와 정()이라는 극단 층의 단어가 공존하는 나라. 

그것으로 인해 쉽게 달아오르고 또 빠르게 식는 냄비라는 근성이 어울리는 나라. 


나라는 존재가 타인의 생애(生涯)에 많이 엮여 있는 곳. 


대한민국.






"대제국 중국의 속국 주제에 니들 힘으로
나라도 못 지키는 미개한 한국인 새끼가!"

"어디 중국인한테 대들어 새끼야!"
"그러니까 니들은 식민지 생활하는 거야!"
"대중국은 미국하고 유일한 세계 G2 나라야!"

"지랄 떨지 말고, 중국이 주는 돈이나 받아 처먹고 살아 새끼야!"

"니가 애국자야!"
"전쟁 나면 중국한테 제일 먼저 쳐 죽을 새끼가!"
"내가 내 돈 내고 시민권 사서 살겠다는데!"

"어디 미개한 한국인 새 끼까 시발 지랄이야!"
"너 내가 죽여버린다 개새끼야!"
"개 시발 미개한 한국인 새끼 너 죽었어 개새끼야!" 




경찰이 있는 자리에서, 모든 동네 주민이 보는 자리에서 들었던 내용이다. 

뭐 괜찮다. 어차피 비루한 몸뚱이는 언젠간 죽을 운명이니까. 






'하지만, 언제부터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었지?' 
'언제부터, 중국인이 돈으로 한국인들을 먹여 살렸지?' 





목에 핏대 세워가며, 한국이 왜? 중국의 속국이며, 





돈이면 다 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 
돈으로 다 할 것이면, 너네 나라로 가서 살아라 라는 말을 했다. 





악을 지르며, 돈은 없지만 내가 태어난 나라.

단일민족인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중국의 속국이었냐!


나이가 나보다 많은 중국인에게 말했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참으로, 그 중국인은 한국말을 잘했다. 


경찰은 법치국가이니 법으로 하란 말과 함께. 

112번이 아닌 120 교통단속반의 번호를 알려주고 떠났다. 







법치 국가 (法治國家)


정치 국민의 의사에 따라 만든 법률에 의하여 다스려지는 나라. 


일반적으로 국민의 기본적 인권이 보장됨을 원칙으로 하여 권력 분립주의와 자유주의적 원리를 따르는 나라를 이른다.  




그리고 한 마디를 남긴다. 





여기 이 지역이 한국인들보다 중국인이 더 많이 살아요! 
칼부림도 많이 났던 곳이니 감정적으로 대하지 마시고,

괜한 감정으로 불상사 일어나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그렇다. 

이게 우리나라가 지향하는 법치국가인 것이다. 



法 : 법 법

治 : 다스릴 치 

國 : 나라 국 

 : 집 가 



많아도 11획. 

적은 것은 8획. 



모든 획을 계산해도 37획으로 이뤄진 뜻을 가진 상형문자가 참으로 많은 것을 아우른다. 


상형문자 : (한자(漢字) 육서(六書)의 하나. 물체(物體)의 형상(形象形像)을 본떠서 낱말의 뜻을 나타내는 문자(文字). 이집트(Egypt)의 히에로글리프와 중국(中國)의 고대(古代) 문자(文字) 등().)


물론 모든 중국인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공권력 앞에서는 겸손해야 하지 않나?

민중의 지팡이 앞에서 그 지팡이를 무기 삶아 나에게 마구 휘두르는 것 같았다. 




그래, 쉽게 말해 시민권만 있다면 대한민국 주권(主權) 아래 법적인 체제 속에서 누구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며, 나라가 소멸되어가고 다른 중국인이 들어와 돈으로 산 시민권. 자본과 능력이 있다면 대한민국을 자신들의 나라의 약소국으로 중국의 지배를 받게 될 거라는 말을 나불거려도. 법에 의거하여 문제가 되지 않으면 문제 삼지 않는 나라. 


경찰은 중국인들의 눈치를 보며, 자신들 눈앞에서 한국을 멸시하며, 돈이면 다 된다는 말을 나불거리고 자신도 세금을 낸다며 미개한 한국인이라며, 아무것도 없는 대한민국이라 말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법으로 해결하라는 말만 반복했다. 


<국민의 지팡이.> 





"그래, 내 나이가 아직 지팡이를 손에 쥘 나이는 아니지." 
"내 힘으로 무엇인가를 해내려면, 지팡이가 아닌 내 두 발로 이뤄내야지."

"약소국에서 태어났으니, 나라도 나답게 살아야지." 







모든 것은 내가 미개하고, 나약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인들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을 먹고사는 기생충이니까.

일단 기생하며 살아야지. 


힘이 없는 목소리와 능력이 없는 분노는 감정적 나약함을 호소하는 것밖에 안된다. 


이 나라는 힘없는 사람들만 자기들끼리 아등바등 어떻게든 조금 더 갖게 다며 싸우고, 

권력을 가진 자들은 자신들만의 기득권과 이득을 위해 하급 계층의 사람은 신경도 쓰지 않는 나라니까. 






우리의 삶은 타인과 함께 살아가며, 그 타인으로 인해 자의가 흔들리거나 빛에서 어둠으로 빨려 들어가기도 한다. 타인이 블랙홀이 되어 나의 작은 빛을 빨아드려 소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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