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정리 정돈
하루의 정리를 그리고 하루의 시작을.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시작과 마무리를 진행한다.
하루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힘든 몸을 일으키기도 때로는 이불속에 몸을 더 파묻기도 한다.
그 어느 것을 선택한다 해도, 나쁘지 않다. 결과만 책임질 수 있다면.
뭉그적거리다 하는 지각은 괜찮다. 지각으로 인한 꾸중은 자신이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선택을 한 결과가 부정적일 때 상황을 회피하거나, 후회를 하게 된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모든 선택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스토아 철학의 본질은 나쁜 일도, 좋은 일도 구별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에 있다.
우리의 인생을 우리가 그대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오늘보다 빛 날 내일을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