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유카
<실수와 실패> 실수하는 사람들은 이번 한 번뿐이라고 말한다. 실패하는 사람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 실수와 실패 그 모든 것이 한순간 자신의 잘못된 판단과 선택이었다고 안도한다. 다음이 또 있을 것이라고. 다음에는 지금보다 더 잘하면 된다고. 하지만 똑같은 실수와 실패를 수없이 반복한다. 변화는 없고, 자기 합리화만 남는다.
외부적 요인으로 결과를 회피한다. 점점, 날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서운한 감정이 생긴다. '아닌데, 이제 정말 잘할 수 있는데.', '왜? 날 믿지 못하고 기다려 주지 않지?' 상대방은 이런 날 기다려주지 않는 것이 아니다. 실수와 실패 사이에서 자기반성 없이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지친 것이다.
상대방은 내가 어떠한 목표를 성취하는 것에 믿음과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목표를 해내고자 하는 신념에서 실수와 실패를 통해 조금씩 더 나아지고 옳은 결정을 내리는 지혜와 성장을 바라는 것이다.
내가 해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었으면 한다. 그러나 내 시간과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조금만 더 있으면 잘될 것 같은데...'. 잘 된다는 것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아무리 잘 된 일이라도 그 시기가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결과에 엇박자가 난다. 좋은 결과지만 성공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도 많다.
'어떻게 모든 일을 성공으로만 정의할 수 있나요!'
'성공 못지않게 과정도 인정해 줘야 줘!'
과정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다. 과정이 있었기에 그에 합당한 결과 값을 받아야 그 과정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과학계에서 엄청난 발명과 발견을 하루에도 몇 번씩 접한다. 접하기만 할 뿐. 그것으로 주의의 환경이 바뀌었다 말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쪽지에 적어놓은 미상의 작가의 문장을 되뇌었다. 포기하게 되면, 도망치게 되고, 도망치면 숨게 되고, 숨으면, 외로워지고, 외로워지면... 이 세상 누구도 날 지지해주지 못하게 된다. 내가 나를 모둠아 주고, 지지해 줄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