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은 시간을 쌓는다.
그래서 현실에 있는 사람들의 시간과 공간을 하나로 이어주고,
그들의 선택을 계속해서 수용하고, 쌓아나갈 수 있는 세계는 모두의 시간이 된다.
메타버스도 아니다.
가상현실 세계도 아니다.
게임도 아니다.
사회도 아니다.
어떤 것도 아니기에,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세계를 만든다는 것은
그 사람의 가장 중요한 무언가로 인해 하나의 획을 긋는 것이다.
세계를 만든다는 것은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채우는 것이다.
자신과의 대화의 과정이고,
이해의 과정이다.
본질의 총체를
마음의 총체를
어둠 속에서 눈을 감고 이해하기 시작할 때
기둥이 어느 방향을 향해서 뻗어나가야할지 첫 획을 긋고 획으로부터 가지를 뻗는다.
기둥을 통해 땅 속의 물을 지상으로 끌어올려 가지로 나아가 열매가 되는것처럼
세계라는 것은 지하와 지상을 통과할 수 있는 법칙을 통하여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모든 작품은 작품의 형태를 통해서 현실과 작품 속의 세계를 이어준다.
메타버스라는 세계는 현실처럼 공간의 형태를 취하고 있기에 현실의 나에게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것으로
극한의 동화율을 가능하게하고 세계가 살아있게 한다.
세계는 처음부터 의도에 맞는 형태와 성질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세계를 창조한다는 건 마음을 이해하고 창조하고자하는 세계의 적합한 형태를 인지하는 것이다.
이것이 Earth2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기억의 총체가 지구라는 형태로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디지털이라는 초월의 법칙을 통하여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시간과 공간을 이어준다.
이미 존재하는 것 위에 새로운 법칙으로 방향을 제공하는 것이기에
처음부터 새로운 현실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이미 존재하는 현실을 새로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다른 방향의 하늘을 제시하는 것이다.
나무가 물을 머금을수록 점점 더 커지고, 더 많은 물을 담아낼 수 있게 되며
세계를 통하며 맺어진 열매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씨앗이 되어 세계를 끝없이 창조한다.
마음은 무한한 실체이며,
가상현실은 무한한 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