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받지 않은 일을 한 내 문제임을 인정한다
여기 있던 커피 어딨어?
설거지하면서 버렸지....
왜 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가정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원인을 나 자신에게서 찾는 태도를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내 탓이 맞다
이사야 6장 5절
그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내가 다 망하게 되었도다
내가 경험한 가정 안에서 상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상처를 나는 어떤 눈으로 바라볼 것인가가 중요하다. 똑같은 일을 경험함에 있어서, 어떤 이는 상처를 준 이를 원망하며 시간을 허비하기도 하지만, 어떤 이는 그것을 자기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고, 그것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기도 한다.
'내가 지금 화가 나는데 이것이 정당한 감정인가'에 대해 되물어야 한다.
'가족의 두 얼굴'이란 책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가족의 문제는 1+1이다. 부부관계가 힘들수록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시킨다. 서로 성격이 너무 다르고, 애초에 잘못 만났고, 너무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다는 등 상대에게 비난의 화살을 퍼붓는다. 불행한 결혼의 이런, 바로 상대방의 실망스럽고 상처 주는 행동이다. 1+1 중 1은 이것이다.
그러나 가정이 불행한 것은 1만 있는 게 아니라 플러스 1이 더 있다. 이것만으로는 힘든 부부와 가족관계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여기에 하나가 더해진다. 그것은 각자 배우자가 어린 시절 경험한 부모의 결혼생활과 그때 받았던 상처이다. 이 둘이 합쳐서 1+1이 이뤄 현재 불만과 짜증, 분노로 일그러진 가족이 된 것이다.
아침에 부탁받은 일도 아니었는데
괜한 행동으로 분란을 만들었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