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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문덕 May 15. 2016

비와 당신의 이야기

오랜만에 여유, 그리고 비

비가 점점 많이 오네요. 

커피숍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는 게 참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그것도 일요일 오후에 말이죠.


전 오랜만에 무언가를 고민하지도 행동하지도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낍니다.


가만히 앉아서 멍 때리며, 유리창 너머로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게 참 좋습니다.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흘려보내는 게 좋습니다.


어쩌면 늘 무언가를 쫓으며 살아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앉아서 3시간 여를 보내고 있으니 자꾸 안부가 궁금해지네요.


'브런치'와 '기자의 글쓰기' 구독자분들은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말이죠.


여러분의 지금이 궁금합니다. 

비오는 일요일의 오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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