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설이지만 멈출 수 없는 도시락 만들기
한국은 설이라는데 이곳은 전혀 설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명절 요리를 해서 설 분위기를 느낄 만도 하지만 요리가 더 늘어나므로 쉽게 포기^^.
친한 대만엄마에게 "Will you make some food for Luna new year?"이라고 물어보니,
"NO! I cook every day! I don't want to do more!"라고 함. 나도 같은 마음이다.
남편도 한국 출장 가고 우리끼리 설에 외롭지 않으냐고 하지만 외로울 겨를이 없다.
이곳은 평일이라 평소처럼 아이들 챙기고 하루하루를 살려면 ㅎㅎ
우엉 주먹밥
심심하면 마트를 간다. 아이들과 일요일에 일본마트 가서 지팡이 같은 큰 우엉을 사 와 조렸다. 우엉 주먹밥.
아보카도/계란 김밥
다이어트한다고 잔뜩 사둔 아보카도가 너무 익어 처치곤란. 그래서 만들었다.
김밥을 너무 자주 싸는데 그냥 있는 재료만 넣고 싸도 아이들이 잘 먹는다.
한국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
아이들에게 뭐 사 올까 물어보니 코코팜 음료수랑 왔다 껌을 종류별로 사다 달라고 했다.
너무나도 소박한 아이들,, 그걸 돌아다니며 종류별로 구해온 남편.
남편이 필요한 거 택배 주문해 놓으라고 해서 정말 자제하면서 시켰는데
큰 이민가방 1개랑 큰 케리어 하나를 가득 채워 가지고 왔다.
나 별로 안 시켰는데??????? 이상하네..
차돌박이 떡볶이
남편이 한국에서 돌아왔다. 떡볶이 소스를 사 와서 만든 떡볶이 도시락
어묵도 없고 해서 그냥 차돌박이를 넣음.
금요일 도시락
오늘은 남편도시락도 함께. 조금 남은 김치 싹싹 긁어모아 돼지고기랑 볶았다.
그리고 아이들은 내가 힘껏 두들겨 팬 돈가스와 우엉(둘째), 무말랭이(첫쨰)
담주부턴 사진을 좀 잘 찍어봐야지...ㅠㅠ 왜 이렇게 뿌연 거야
감사한 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