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없지만 묻고 싶다

질문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by 이지숲

나는 종종 남편에게 묻는다.

“사는 게 뭘까?”

“어떻게 사는 게 맞는 걸까?”

“어떤 삶이 맞는 삶일까? 그건 누가 정할까?”


나는 나에게도 묻는다.

나에게 기준이 있기나 한 걸까.


삶.

그 한 단어가 너무 궁금하다.

너무 복잡해서,

너무 단순해서.


사람은 왜 살아야 할까.

죽으면 왜 안 되는 걸까.

죽는다는 건,

항상 비극일까?


나는 자꾸 질문만 던진다.

답은 없다.

누구도 내 질문에 명확히 대답해주지 않으니까.


그런데도 나는 계속 묻는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질문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답이 없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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