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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sy young Jan 19. 2020

새로운 도전

채용전문면접관!!


헤드헌터는 업무의 많은 시간을 인터뷰에 쓴다.

2003년부터 이 직업을 가졌고 20년 좀 모자른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을 인터뷰했고

후보자의 장점과 역량을 발견하고

이를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작년부터 문득 들었던 생각은

다양한 경력과 직군의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했지만

내가 바른 방법으로 하고 있는건지

그냥 물리적인 시간만 많이 보낸건 아닌지

나는 좋은 인터뷰어인지  스스로에 대하여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업의 특성 상, 

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행사하는 입장이 아니고

기업에서 찾고 있는 인재가 이 사람이다라는 selling point 를 찾아내야 하다보니

완벽하게 객관적인 입장이 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경력과 경험을 통한 역량을 발견하고 다양한 각도로 문제해결 능력이나 전문성을 도출하긴 하지만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런 고민을 지인인 커리어코치 김희진님 https://blog.naver.com/heejin79께 상의드렸고

나에게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증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알려주셨다.

면접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이것은 또 어떤 신세계일지

지난 12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2급 자격과정에 참여하여 어렵게 합격하고

내친김에 이번 주말 이틀에 걸쳐 진행된 1급 자격과정에 도전하여  정말 오랫만에 시험이라는 것을 보고 왔다.



http://www.krrca.co.kr/




점점 더 단단해 지고 있는 각종 국가 정책들 

인재영입에 보다 많은 비용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들

정확한 역량평가를 위해 사용되는 다양한 면접기법 및 평가기준들

까다로워지고 있는 평가절차에 따라 커리어에 첫발을 내딛는 지원자들



면접은 많이 해봤으니까...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다가

제대로 깨우친 과정이었다.

세상에는 정말 뛰어난 전문가들이 많고

나는 정말 내공없는 인터뷰어였구나 라는 성찰과 함께

오랫만에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본다는것이 두려웠지만

과정 끝으로 향할 수록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백발자국 중 한발을 내딛었다는 기쁨과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채용이라는 시장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상상으로 마무리했다.




우선 시험 합격해야할텐데 하핫.


소심하게 웅크리고 기다려야겠다.


언니 떨어지면 원장님이 두달있다 다시 오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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