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부자일보 Jan 16. 2023

3년 동안 1.5억 모은 이야기 (파이어족으로 여정중)

3년 동안 1.5억 모은 이야기 파이어족이 되기까지 준비하는 사람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리케입니다. 오늘은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자수성가형 부자들이 부자 또는 파이어족이 되기 전에 꼭 하는 것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있다고 전에 말씀드렸습니다. 그중에 저는 제일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은 지출통제라고 생각해요. 어느 정도의 단계에 까지 올라갈 때까지는 본인의 소득이 올라간다고 거기에 맞추어서 지출을 올려서는 안 된다는 거죠. 저는 제 주변에 많은 경우 지인들이 소득이 올라가면서 차도 더 좋은 것으로 사고 집도 사는 것을 많이 보았어요. 물론 개개인의 소비성향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게 잘 못 된 것이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확률상으로 지출통제를 하지 않는다면 파이어족이 되는 길에서는 멀어질 수 있다는 거예요.


제 이야기를 해볼게요. 저는 남이 봤을 때는 작은 돈일 수도 있지만 1.5억을 모으는데 3년이 걸렸습니다. 대부분의 돈이 연금과 주식 그리고 저축계좌에 들어가 있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고소득인 부분도 분명한 사실이지만 저는 딱히 일확천금을 위해 위험한 곳에 투자를 하지 않고 소득의 거의 50~60%를 저축하듯이 주식과 저축계좌에 분산해서 계속 넣고 있습니다. 


소비면에서 저는 다른 사람들이 보면 ‘제는 번듯한 직장에서 일하는데 왜 이러고 사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 삶을 저는 지금도 살고 있어요. 저희는 차도 아직 없고 집도 월세로 렌트비를 내면서 살고 있습니다. 최대한 정기적인 지출이 나가는 것을 줄이고 저축과 투자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소비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이런 삶이 딱히 불편하거나 불행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애초에 물욕이 별로 없어서 뭘 사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베스트셀러 ‘이웃집 백만장자’에도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의 공통점도 차를 늦게 구매하거나 사더라도 평균 4만 불(4500만 원) 이하의 차를 산다는 걸 전에 말씀드렸어요. 저희도 급하게 차가 필요할 때는 우버를 이용해요. 한 달에 1~2번 정도 단거리에만 이용하는 거 같네요. 저는 이런 삶이 어렵지도 않고 사실 지금 일하는 곳에서도 행복합니다. 물론 이런 조건을 만드려면 결혼한 상태라면 부부간에 충분한 대화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저희가 지금 결혼 6년차인데 지금도 계속 와이프를 설득하고 최소한의 지출로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직업적으로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사명감도 있기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더라도 저는 일은 계속할 계획입니다.


예전에 공영방송에서 ‘꽈추형’이 한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한 번은 70대 할아버지가 꽈추형의 전문분야인 확장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왔다고 해요. 그래서 ‘아 애인 때문에 그러시나요?’라고 물어봤다고 해요. 그러니까 그 할아버지의 대답은 아니라는 거예요. 그럼 왜 그러냐고 하니까 못 하는 거랑 안 하는 거는 다르기 때문에 확장술을 한다는 이야기였어요. 저도 파이어족에 대해서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어요. 물론 내가 하는 일이 너무 힘이 들고 나랑 맞지 않는다면 다른 일을 알아보던지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겠죠. 하지만 저는 일에 대해서 만족을 하고 있기도 하고, 언제든 파이어족이 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일을 하는 상태를 만들고 싶다는 거죠. 


그럼 투자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저는 투자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투자는 본인의 성향에 맞추어서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 해요. 투기와 투자를 결정짓는 중요한 지점은 바로 투자기간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일확천금 또는 단기간에 수익을 만들기 위해서 투자를 한다면 투자를 위험한 곳에 할 확률이 높고 그건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는 것과 같다고 저는 생각해요. 세계에서 유명한 투자자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요. 정말 중요한 것은 어렸을 때부터 투자 경험을 쌓는 겁니다. 어렸을 때 적은 액수로 꾸준하게 투자를 해서 잃어보기도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에 대한 공부와 철학이 있어야 해요. 참고로 워런 버핏은 9살 때 부터 투자를 시작했죠.


모든 투자가 마찬가지이겠지만 주식투자를 하면서 실패를 하는 이유가 저는 ‘탐욕’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투자를 할 때 생각하고 싶지도 않겠지만 투자가 내가 생각하지 않은 방향으로 갈 경우도 생각하고 투자를 해야 해요. 그러니까 특히 주식투자를 할 때는 신용을 써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펀드나 기관투자자보다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장점이 바로 ‘시간’이기 때문이죠. 그들은 성과가 일정 시간 내에 나지 않는 주식은 정책상 오래 가지고 있을 수가 없어요. 하지만 개인은 워런 버핏이나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의 저자로 유명한 가이 스파이어가 이야기한 거처럼 오랫동안 정액매수법을 통해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래서 우리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맞는 투자종목을 경험을 통해 찾아봐야 해요. 그게 주식일 수도 있고 부동산일수도 있겠죠. 그리고 나에게 맞는 종목에 매월 또는 매주  정해서 일정액을 계속 투자하는 겁니다. 이게 바로 정맥매수법입니다.


저 역시 이런 방법으로 큰 액수는 아니지만 작년 6월에는 -30%갔던 종목들이 현재는 +10% 수익으로 돌아섰습니다. 정액매수법의 장점이죠. 다만 주식가격이 떨어졌을 때도 같은 액수를 투자를 해서 더 많은 주식을 구매해야 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기가 정말 어려워요. 저도 이렇게 시작한 지가 이제 2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전까진 주식에서 손해도 많이 보기도 했어요. 유튜브나 인터넷 그리고 책도 엄청나게 공부해서 좋다는 투자법을 거의 10가지 정도를 해볼 때였어요. 저랑은 맞지 않는 방법인지 저는 손해를 크게 봤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거장들이 이야기하는 투자법적인 접근이 아니라 그들이 이야기하는 투자철학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투자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투자수익이 마이너스였지만 지금은 플러스에다가 배당도 꾸준하게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시장을 이기기 위해서는 전체 거시시장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채권, 금리, 예상 금리 등 거시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를 해야 본인이 지금 가격이 저렴한 물건을 사고 있는 건지 비싼 상태에서 사는 건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요새 저는 부동산을 공부를 하고 있는 데 이 분야에서도 투자철학은 비슷한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오늘은 파이어족으로의 여정 중인 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파이어족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지출통제, 인내심, 꾸준한 저축 그리고 본인의 투자성향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투자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리케였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성공한 부자는 ‘독서’를 한다-실천 편 (ep.09)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