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기
아침
별들이 지나간 하늘에는 아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서산 낙엽송 가지에 걸친 달은 엄마 얼굴을 짓고
무슨 말을 할 듯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하늘은 점점더 밝아오고
분주함도 시작될텐데
달은 아직 아무말 않습니다
지는 달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건
아마도 어머니 잔소리가 몹시 그리운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