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김천기

by 대마왕

아침


별들이 지나간 하늘에는 아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서산 낙엽송 가지에 걸친 달은 엄마 얼굴을 짓고

무슨 말을 할 듯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하늘은 점점더 밝아오고

분주함도 시작될텐데

달은 아직 아무말 않습니다


지는 달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건

아마도 어머니 잔소리가 몹시 그리운가 봅니다

아침.jpg


일요일 연재
이전 09화옛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