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한 권의 시집 ㅡ
마라톤 풀코스 완주는
한 권의 시집
42.195 km를 달리는 일은
한 권의 시집을 내는 일과 같다
한 권의 시집이
아름다운 시어들로 채워진 것이라면
한 번의 마라톤 완주는
큰 고통과 긴 인내로 이루어진 것이다
시집은 시로만 쓰여지는 것이 아니다
눈물과 피와 땀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시인이 갈고 다듬은 글로 시를 쓰듯이
마라톤 선수는 한 번의 완주로 시를 쓰는 것이다
전시회를 여는 일도 시집을 내는 일과 같아서
한 번의 개인전은 곧 한 권의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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