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빈 것에 대하여
비어 있는 거 너무 좋아하지 마라
빈 것도 빈 것 나름이다
가슴은 비어도 좋으나
머리가 비어서는 절대 안된다
생각없이 사는 것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
호주머니는 비어도 좋으나
사랑 주머니가 비어서는 안된다
손은 비어도 좋으나
가슴이 빈 채로 있어선 안 된다
생활은 어려울지라도
마음이 메말라서는 안 된다
시와의 데이트를 즐기는 포천 토박이입니다. 2024년 열세 번째 시집을 발간했습니다. 삶의 속살거리는 이야기들을 진솔한 언어로 짧고 쉽고 의미도 있는 시로 엮고자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