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것에 대하여

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by 도니 소소당

빈 것에 대하여



비어 있는 거 너무 좋아하지 마라

빈 것도 빈 것 나름이다


가슴은 비어도 좋으나

머리가 비어서는 절대 안된다


생각없이 사는 것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


비어 있는 거 너무 좋아하지 마라

빈 것도 빈 것 나름이다


호주머니는 비어도 좋으나

사랑 주머니가 비어서는 안된다


손은 비어도 좋으나

가슴이 빈 채로 있어선 안 된다


생활은 어려울지라도

마음이 메말라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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