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 시 곳간
마음이 굳으면 ㅡ
마음이 굳으면
몸도 아프다
결심은 굳어야 좋으나
마음은 부드러워야 한다
굳은 마음에선
꽃이 피지 않는다
영혼도 녹 쓸어 아프다
* 13집 '까만 향기' / 2024 / 다락방
시와의 데이트를 즐기는 포천 토박이입니다. 2024년 열세 번째 시집을 발간했습니다. 삶의 속살거리는 이야기들을 진솔한 언어로 짧고 쉽고 의미도 있는 시로 엮고자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