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酌定)하고 가방 디자인 - 가방 부분 명칭
첫 번째 디자인순서 및 가방스타일에 이어서 "작정(酌定)하고 가방 디자인"이라는 시리즈로 가방이야기를 이어나가 보려고 합니다. 일본을 흔히 “매뉴얼의 나라”라고 부릅니다. 무언가를 시작함에 있어서 철저하게 준비하며 각 상황의 맞는 매뉴얼을 만들고 시작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배움에 있어서 특히 한 분야를 파고들 때에는 이러한 방법이 더욱 깊게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본 유학에서 배운 가방디자인의 기초들을 하나씩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번 주제는 “가방의 각 부분에 대한 명칭”입니다. 한국에서 패션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일본어”를 정말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한국어를 사용해야 좋고 외국어를 사용하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패션이란 단어자체가 외국에서 왔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기왕 외국어를 사용할 거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어떻게 발음하는지 정도 알고 사용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 그래서 토트백과 필드백을 보면서 가방의 명칭들을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를 준비하면서 한국어와 일본어 둘 다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인터넷에서 정확하게 이거다 싶은 자료가 없어서 이번 글에는 일본에서 배운 일본어 명칭에 대해서만 언급하였습니다.
곤충을 3 등분해서 보듯 가방도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눠보면 도우 - 요코 - 소코 3 부분으로 나눠지고 여기 안에서 가방의 형태들이 정해지게 됩니다.
1. 도우(胴) : 가방의 중심을 담당하는 앞면과 뒷면을 말함.
2. 요코마치(横マチ) : 가방의 좌우 옆면.
3. 소코마치(底マチ) : 가방의 아랫부분.
-가방의 형태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곤충에 비유해서 3가지 부분으로 말했지만 가방의 디자인에 따라 도우/요코 또는 도우/도우 만 있는 형태도 있기에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편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핸들(ハンドル) : 가방의 손잡이로써 모양의 따라 마루테(丸手), 히라테(平手), 잇본테(一本手) 등의 종류가 있음.
2. 칸(カン) : 핸들이나 숄더를 연결하는 장신구
3. 네카와(根革): 핸들, 숄더가 가방의 본체와 연결을 되는 곳에 무게를 견디기 위한 부품
4. 마에도우(前胴) : 가방의 앞면
5. 요코마치(横マチ) : 가방의 좌우 옆면.
1. 숄더스트랩(ショルダーストラップ) : 가방을 어깨에 걸치기 위한 부품
2. 카부세(かぶせ) : 가방의 입구를 보호하는 덮개
3. 헤리마키(ヘリ巻き) : 재단면에 테이프를 감아 마무리하는 방법.
4. 네카와(根革): 핸들, 숄더가 가방의 본체와 연결을 되는 곳에 무게를 견디기 위한 부품
5. 베로(ベロ) : 일본어로 "혀"를 의미하며 본체와 덮개를 연결하는 부품.
6. 마에도우(前胴) : 가방의 앞면
7. 요코마치(横マチ) : 가방의 좌우 옆면.
: 이것 이외에도 여러 명칭이 존재하므로 혹시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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