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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작지만 강한 친구

작정하고 가방 디자인 - 바늘

by cani

어느덧 ”작정하고 가방 디자인“의 준비한 내용도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모든 공부가 처음에는 쉽고 재미있지만 중간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듯, 제 글 역시도 점점 내용이 어렵게 느껴지고 재미있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꼭! 가방을 배우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니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내용은 가방을 만들 때 없어서는 안 되는 “바늘”입니다. 바늘에 대해 공부할 게 있나? 싶은 분도 있으시겠지만 작은 부분일수록 꼼꼼히 살펴보고 그것에 대해 공부하는 습관이 프로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작기 작은 바늘이지만 각 명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바늘의 각 부분의 명칭

1. 針先部(はりさきぶ) : “하리사키부”라고 발음하며 바늘의 뾰족한 부분을 가리킴.

2. 長溝(ながみぞ) : “나가미조”라고 발음하며 바늘 중앙의 홈이 파져 있는 부분을 가리킴.

3. 針穴(はりあな) : “하리아나”라고 발음하며 실을 넣는 구멍을 말함.


1. 先端(せんたん) : “센탄”이라고 발음하며 바늘의 가장 끝 지점을 가리킴

2. 幹(みき) : “미키”라고 발음하며 바늘구멍이 통과하는 부분부터 바늘과 두꺼워지기 전까지의 부분을 가리킴.

3. 柄(へい) : “헤이”라고 발음하며 바늘의 끝부분으로써 두꺼운 부분을 말함.

4. えぐり : “에구리”라고 발음하며 움푹 파인 부분을 가리킴.

5. ブリッジ : “브리지(bridge)"라고 발음하며 4번(えぐり) 파인 부분의 전체를 지칭함.



- 바늘의 모양

1. 菱針(ひしばり) : 바늘 끝의 모양이 마름모 모양

2. 平針(ひらばり) : 바늘 끝의 모양이 길게 늘어난 모양

3. 丸針(まるばり) : 바늘 끝의 모양이 둥근 모양


: 보통 공부를 할 때 1,2번 바늘을 가죽작업에 쓰고 3번 바늘을 가방의 안감에 사용한다고 배웁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어느 바늘이 자신이 생각한 디자인과 어울릴지 연구를 하면서 고민하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답을 찾는 습관보다 답을 찾아내려는 습관이 시간을 걸리겠지만 배움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이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3가지 바늘을 다 사용해 보면서 익숙해지는 법을 추천드립니다:)


- 바늘의 종류


왼쪽 - 슈메츠(독일) / 오른쪽 - 오르간(일본)


세계에는 여러 바늘 브랜드들이 있지만 제가 일본에서 사용해 본 브랜드에 한에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일본 브랜드이자 일본에서 제일 많이 사용되는 오르간 바늘이 있고, 외국브랜드로는 독일의 슈메츠 바늘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브랜드가 좋다고 말하기가 어렵지만 두 브랜드 전부 추천드릴 만큼 튼튼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점이라고 하면 바늘의 크기의 따른 숫자 표기가 다릅니다. 두 브랜드다 숫자가 작을수록 바늘의 크기가 작은 점은 똑같지만 표기가 다르므로 구매 시 어려움이 있던 기억이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표를 준비해 봤습니다.



: 가방 제작에 있어서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바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옛말에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 란 말이 있듯이 모든 분야에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에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공부하는 이 순간은 재미가 없을 수 있지만 미래의 자신을 위해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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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s://organ-needles.com/company/

https://www.schmetzneedl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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