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직 한국은 마지막 꽃샘추위를 보내고 있지만 도쿄는 어느덧 봄이 다가오면서 분홍빛으로 물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도 어김없이 도쿄의 벚꽃 개화 소식과 함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시기에 도쿄 여행을 준비 중이신 분들에게는 여행에 대한 설렘 중 하나가 바로 [벚꽃] 일 것입니다. 도쿄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빠른 다음 주부터 벚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해 4월 초에는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처음 도쿄를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어디가 좋을까?’ 고민이 되실 텐데,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장소들과 더불어 새로운 정보를 더해 추천 명소 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도쿄에 처음 왔을 때 제일 일본 같다고 느낀 곳 중 하나입니다. 강가를 중심으로 벚꽃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낮에는 벚꽃의 핑크빛 물결을 볼 수 있고, 저녁에는 강에 비치는 등불과 벚꽃의 조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카메구로는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벚꽃과 함께 봄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니버스, 스트리머 커피 등 유명한 커피숖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오픈한 스타벅스 로스터리(starbucks roastery)는 세계에 6개밖에 없는 매장으로 아직 한국에는 매장이 없으며, 기본 매장과 다르게 다양한 종류의 커피뿐 아니라 직접 원두를 볶는 모습, 이탈리아 전통 빵집의 맛을 즐길 수 있기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 나카메구로 라이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watch?v=PwYN_DNfFeg&ab_channel=tostudio
우에노공원은 1873년 메이지 시대 초기에 지정된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 깊은 공원입니다. 예로부터 벚꽃 명소로 사랑받아 왔으며, 봄이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꽃놀이를 즐기러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에노공원의 매력은 벚꽃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공원 내에는 다양한 미술관과 박물관, 동물원이 자리하고 있어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또한, 공원 옆에 위치한 아메요코 시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제품을 거래하던 암시장으로 시작되었으며, 지금은 독특한 분위기와 다양한 먹거리,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에노나 신주쿠 등에 비해 공원에 크기는 작지만 조금 더 일본 스러운 벚꽃놀이를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가족단위의 피크닉을 즐기기에 현지 분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원 안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애니메이션을 만든 지브리의 박물관도 있으니 방문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박물관에 경우 표를 현장에서 구매가 불가능하므로 꼭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오셔야 합니다. 티켓은 매월 10일 인터넷으로 구매 가능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확인해 보세요.
: 지브리 박물관 티켓 사이트 (매월 10일 판매)
https://www.ghibli-museum.jp/en/tickets/
황궁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해자 중 한 곳인 "치도리가후치"는 옛 건물의 멋과 벚꽃을 같이 즐길 수 있기에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입니다. 특히 벚꽃이 피는 기간에는 보트를 타며 벚꽃을 즐기려는 인파로 무척 붐벼 기본적으로 몇 시간씩 보트를 타기 위해 줄을 서야 합니다. 그렇기에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황궁 주변을 걷거나 가볍게 달리며 벚꽃을 즐기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황궁 주변은 도쿄에서도 인기 있는 조깅코스 중 하나로 5km의 짧은 코스로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해자(垓子) : 성벽 주변의 땅을 파내 적의 접근을 막는 성곽시설
황궁 : 일본 천황의 거주지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신다면, 영화 [언어의 정원]의 배경으로 등장한 신주쿠교엔이 익숙할지도 모릅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입장료(성인 기준 500엔)가 있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정원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도시의 소음 대신 새들의 지저귐이 들려오며,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반겨줍니다. 신주쿠교엔은 일본 정원, 프랑스식 정형 정원, 넓은 잔디밭이 펼쳐진 영국식 정원 등 세 가지 스타일의 정원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이면 약 900그루의 벚나무가 흐드러지게 피어나 공원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황실 관련 국화 화단전이 열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온실과 정원 곳곳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언제 방문해도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벚꽃 시즌에 도쿄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앞서 소개한 명소들을 참고하여 도쿄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영화 속 한적한 공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여유롭게 즐기는 장면과는 달리,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어디서든 많은 인파가 몰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여유로운 마음으로 둘러보신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도쿄에서 아름다운 봄날을 만끽하는 멋진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 여행 및 가방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인스타그램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자료출처 :
https://n-kishou.com/corp/news-contents/sakura/?lang=en
사진출처 :
https://tokyo-trip.org/spot/visiting/uenosakura/
https://livejapan.com/en/in-tokyo/in-pref-tokyo/in-shinjuku/article-a0003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