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너무 달려왔기에 조금 쉬엄쉬엄 달리려 했다. 가족들도 나이를 생각하라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지인이 부탁에 거절을 못하고 마지못해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었다. 3년 만에 진행되는 교육이라
지인의 염려와는 달리 신청자는 모집 인원보다 초과되었다. 선정된 50명이 교육생들……
교육생들의 열정에 오시는 강사님들마다 이번 교육생들에게 놀랐고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집단상담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셨던 분, 현직에 게신분, 육아에 일을 접었다가 또다시 일을 시작하려는 분, 나처럼 신청한 교육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괜히 탈락한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그런 마음을 뒤로하고 이왕 발을 들여놨으니 열심히 교육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교육을 듣다 보니 학교밖에서 겉도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 도움을 주고 싶어졌다.
지금껏 의미 있는 삶을 살려고 열심히 살았고, 누군가에게,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자원봉사에 열심히 참여하며 살아온 나였기에 학생 상담 봉사하면서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