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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윤화 Sep 03. 2023

상사화가 만개한 한라수목원

며칠 비가 내린 후 더위는 한풀 누그러져

선선한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네요.

비를 머금은 나무들은 초록초록하다.

숲 내음이 더없이 좋은 한라수목원을 다녀왔다.




1993년 12월 20일 개원한 한라수목원

전체 면적은 14만 9782㎡이다.

제주 자생 수종과 아열대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가을의 전령사 상사화가 만개했다.

방문객들을 환하게 반겨준다.


 

화려했던 수국 꽃은 본연의 색을 숨기고

으아리 꽃이 화려하게 피었다.

맥분동 꽃은 보라보라 하다.



연못에 수생식물과 수중생물들이 가는 발길을 붙잡는다.



울창한 숲과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산책로는 경사가 높지 않아 남녀노소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다.

다양한 식물이 있어 계절 따라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이 변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산책로 중간중간에 벤치들도 있어 잠시 쉬면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여유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는 귀여운 노루들도 자주 볼 수 있다.     

산림욕장이라는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면 광이오름이 있다.


오름 정상에는 정자가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한라산 백록담 풍경, 제주시내 뷰와 바다의 멋진 전망에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광이 오름에서 내려오면 대나무가 빽빽이 심어져 있는 대나무 숲길이 있다.  

안내판에서 ‘죽림원’을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곳은 경치뿐만 아니라 상큼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스치는 대나무 소리와

하늘 높이 치솟아 있는 신비로운 풍경에 인기가 좋은 장소이다.



한라수목원이 워낙 넓어서 이곳저곳에 지도와 표지판을 통해서 길 안내를 잘해놓은 편이다. 걸으면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아름다운 풍경도 구경하고 사진들도 찍고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는 곳이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둘러보기 좋다. 아름다운 꽃과 멋들어진 나무의 자태와 숲 속의 향기에 마음의 안정과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시간이 된다면 한라수목원 입구에 있는 수목원길 야시장을 둘러보면 좋다.

수목원길 야시장은 화려한 야경 속에서

볼거리, 먹거리, 분위기를 제공한다.








양윤화(@yunhwa_writer)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양윤화 작가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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