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은 두렵고, 또 아름답다.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삶은 편해지지만,
다른 사람을 만나면 시야가 넓어진다.
그러니 사랑은 때때로 확장이다.
타인을 통해 나를 더 넓히는 경험.
하지만 문제는,
확장된 만큼 무언가로부터는 멀어진다는 데 있다.
우리는 모든 걸 움켜쥔 채 살아갈 수 없다.
다름은 흥미롭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다름은 방향이 되기도 한다.
나는 여기에 있고, 너는 저기에 있는
사랑을 지켜내는 건 결국,
이해가 아니라 관점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
‘왜 다르지’가 아니라,
‘그래도 괜찮아’라는 시선.
나와 다른 세계를 품는 태도.
그런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을 대할 때, 일을 할 때,
내 기준이 아닌 더 넓은 결을 상상하는 사람.
나는 그렇게 살고 싶다.
누군가와의 만남이든 언제든,
‘어떻게 끝났을까?’보다
‘무엇을 남겼을까?’를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중요한 건 끝이 아니라, 그곳에 점을 찍으며 남긴 마음의 결일지도 모른다.
그 파장이 누군가에게 남긴 것들.
그렇다면,
여러분의 수많은 '둘'은 어땠나요?
둘의 만남은 어떻게 끝났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