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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분양캐스트 Dec 06. 2017

“서울에서 비싼 집, 한남동에 다 있다?”

올해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집은 용산구 한남동에 다 모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실거래가가 가장 비싼 곳 최상위 1위~10위까지가 모두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 더 힐’이 차지한 것입니다.   


또한 상위 20위를 살펴봐도, 한남 더 힐은 2곳이 더 랭크되어 있어, 최상위 20개 단지 중 무려 12개 단지가 ‘한남 더 힐’인 것입니다.  


우선 가장 비싸게 거래된 건은 한남 더 힐 전용 244㎡형으로 거래금액이 무려 78억 원에 달합니다. 이어 한남 더 힐 전용 243.64㎡형이 72억 7000만원, 전용 240㎡형이 65억에 거래되며 최상위 3위를 기록했으며, 그 외 10위권 내에 랭크된 거래건 역시 최저금액만 해도 60억에 달합니다.  



10위권 밖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성동구와 강남구가 드디어 눈에 띕니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는 △성동구 성수동 1가 갤러리아 포레 241.93㎡ 53억 원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2차 244.32㎡ 52억 5000만원 △성동구 성수동 1가 갤러리아 포레 241.93㎡ 52억 원 △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 218.4 49억 2000만원 △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 힐 212.52㎡ 49억 원 △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195.39㎡ 49억 원 △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 힐 212.52㎡ 48억 원 △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3 273.86 48억 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 244.66㎡ 45억 5000만원 △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195.39㎡ 45억 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눈에 띄는 점으로는 상위 20개 단지의 지역 중 14개 단지의 지역이 강북권에 위치한 곳이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고급 아파트라 하면 강남, 서초 등 강남권에 몰려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는 용산구에 위치한 ‘한남 더 힐’이 실거래가 상위 1~10위를 모두 차지한데 이어, 15위, 17위에도 이름을 올려 상위 20곳 중 총 12곳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고, 성동구의 갤러리아 포레 역시 11∙13위에 모두 이름을 올린 것에 기인합니다.  


이를 통해 최근 부촌의 중심축이 강남에서 강북으로 유턴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과거 강북의 평창동, 성북구로 대표되던 부촌의 명성이 1970년대 압구정동, 도곡동 등의 아파트 개발과 함께 강남으로 이동했던데 이어, 최근에는 한남동과 성수동 등의 최고급 아파트 공급과 함께 다시 강북으로 옮겨오는 모습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최상위 아파트 거래 리스트에서도 볼 수 있듯 최근 한남동 일대에 대한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 같다”며 “여기에 한남 더 힐이 지난해부터 분양전환 시점이 도래하며 거래가 활발해진 탓도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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