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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분양캐스트 Dec 22. 2017

강남의 변방에서 미래형 복합도시로 진화하는 수서역

강남의 변방에서 미래형 복합도시로 "진화하는 수서역세권"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일대가 미래형 복합도시로 변모할 예정이다. 행정구역상 강남구에 위치하지만 상대적으로 강남 중심권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강남의 변방’으로 불리던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19일 개최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심의에서‘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안)’이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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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통과된 지구계획(안)은 지난해 6월 29일 지구지정 이후 국토교통부, 서울시, 강남구, 공공주택사업자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실시한 TF 회의와 TF 실무회의, 지역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수립되었으며, 지난 7월 4일 공공주택사업자인 한국 토지주택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했다.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지난해 12월 9일 개통하여 지난 3일까지 누적 승객 1882만 명을 돌파한 수도권 고속철도(SRT)를 비롯,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개통 예정인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와 수서~광주선까지 향후 총 5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광역 철도망의 결절점으로 입지조건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다.


금번 심의 결과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던 SRT 수서역 일대 약 38만 6천㎡는 철도시설(환승센터)을 중심으로 업무•상업•주거기능 등이 조화된 미래형 복합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강남구는 수서•세곡지역의 현안문제인 교통개선 및 기반시설 확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밤고개로 확장 최우선 추진, 위례~과천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및 사업계획 수립 시 세곡동 경유 적극 협의 추진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현재 강남, 세곡 2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상습정체가 발생되었던 밤고개로는 서울시가 선 확장 공사 시행 후 공공주택사업자가 사업비를 부담하는 방법 등을 통하여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2018년 말까지 도로확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개발계획 가시화



이 같은 개발계획의 가시화는 수서역세권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SRT(수서발 고속철도)가 개통되며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금번 지구계획안 통과가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뜻. 


실제로, 최근 수서동 일대 아파트값은 큰 폭으로 올랐다. 수서동 '강남 더샵 포레스트'는 1년 새 3억원 넘게 올랐다. 전용 114㎡는 작년 시세가 12억 7500만원 선이었지만, 최근 16억 5000만원 치솟았다. 1년 새 4억 원 가량 상승한 것.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서역 일대는 기존 강남 중심권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데다 확실한 개발호재까지 갖춰 최근 들어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특히 금번 지구계획안 통과로 개발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져 당분간 매수문의는 있어도 매물을 내놓는 매도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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