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by
지구별여행자
Oct 31. 2025
함께 늙어가는
중년의 노부부처럼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고 있다.
한 손에는 저 마다의
사연을 부여잡고
누구는 벤치에 앉아
누구는 종종걸음을 치며
한 곳을 바라보고 있다.
가끔은 원망도
가끔은 기대도
또 아주 가끔은
무관심으로
하지만 그 누구하나
기다림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조용히 저 멀리 한 곳을 바라보며
만남의 증표를 준비한다.
keyword
중년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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