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인생은 쓰다

월요일에 너와 내가 주고받은 이야기

by 토마토

우리는 신포 차에 갔다. 어제 일터에서 있었던 분노에 대하 이야기했고 자연스럽게 소주가 먹고 싶어졌다.

너와 나누었던 얘기들이 너무 공감이 돼서 나도 아팠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그 기준을 잘 모르겠다.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참는 사람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 아닐까?

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있고 모두들 저마다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소주잔을 기울이며 그 씁쓸한 마음을 주고받는 것도 아프지만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또 그렇게 상처를 치유해나가며

굳은살이 생겨서 조금은 덜 상처받기를 바라본다.

인생은 쓰다

그러나 우리가 나눈 마음은

달달하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