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메이니아 유명 가리비 파이 만드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태즈메이니아 하면 무엇이 가장 생각나시나요? 저는 한국의 제주도 같은 섬이고 해산물이 풍부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난답니다. 친구들이 말하길 태즈메이니아에 가면 꼭 가리비 파이를 먹어봐야 한다고 말하곤 하는데요 지역마다 유명한 특산품 같은 것이 있듯이 이곳 호바트에서 유명한 파이집이 있다고 해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달려가 봅니다. 예쁜 동네 배터리 포인트라는 곳에 위치한 빵집에서 가리비 파이를 판다는 인터넷 검색을 하자마자 가보았습니다.
그곳에서는 여러 가지 페이 슈트리와 파이 그리고 빵이 진열되어있고, 한쪽에서는 따뜻한 아침 식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우리는 테이블에 앉자마자 가리비 파이와 토끼고기를 넣은 버섯 파이를 주문하고는 이어서 커피도 주문했어요. 토끼고기는 어떤 맛일까?. 짜잔 드디어 파이가 나왔습니다.
토끼고기와 버섯을 잔뜩 넣고 크림소스로 버무린 쫄깃쫄깃 부드러운 파이입니다.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단숨에 파이를 먹어버렸네요

가리비 파이의 속살이 보이시나요
큼직한 가리비가 가득 들어있고 카레 향기도 나는 것 같고 해조류 같은 맛도 나면서 정말 맛있어요
겉의 바삭한 파이의 감촉과 촉촉한 가리비 속이 어우러져서 고소하고 담백한 파이의 맛을 느끼실 수 있었답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으로 맛있는 것을 먹어보면, 그 걸 똑같이 만들어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마련이죠. 제가 그 요리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요리법을 알 수 있을까요?
우선 재료는
당근 잘게 썬 거 2개
감자 잘게 썬 거 200 그램
올리브 오릴 60ml
양파 잘게 썬 거 2개
마늘 2개
샐러리 잘게 썬 거 2개
녹색 후추 (병에 든 것) 1 티스푼
화이트 와인(드라이한 것) 150ml
카레가루 1 티스푼
크림 200 ml
완두콩 1컵
옥수수 알갱이 1 컵
다시 가루 1 티스푼
해조류 25그램
버터 퍼프 페이스츄리 750그램(마트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가리비 24개
계란 1개, 섞어놓아 주세요
요리법은
1. 베이킹 틀에 당근과 감자를 넣고 올리브 오일 반 정도는 붓고는 잘 섞어줍니다. 소금도 넣고 말이죠
그것을 180도 오븐에서 약간 갈색이 돌 때까지 잘 구워줍니다
2. 프라이팬을 준비해서 남은 올리브 오일에 마늘, 샐러리, 양파, 녹색 후추를 넣고는 잘 볶아줍니다.
여기에 카레가루와 와인을 넣고 졸여줍니다(5-7분 정도) 그런 후 크림과 완두콩 다시 가루를 넣고 구워놓은 당근과 감자 그리고 해초를 넣고 불에서 내려놓습니다
3. 오븐을 200 도로 맞춘 후 파이 틀에 퍼프 페이스츄리를 잘 놓고 가리비 4개와 파이 속재료를 잘 넣어줍니다. 파이 윗부분을 물을 묻힌 브러시로 잘 발라주시고 가장자리는 계란물을 이용해주세요
냉장고에서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오븐에 넣어줍니다.(20-25분 정도)
노릇노릇 해질 때까지 구워주세요.
가리비 파이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아주 잘 맞는 파이 같아요. 카레와 가리비의 조화 맛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이국적인 태즈메이니아 파이가 먹고 싶다면, 가리비 파이 한번 만들어 보아요.
눈 덮인 산의 절경을 감상하며 파이를 먹는 기분이 정말 끝내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