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발견하다
필사모임에 들어가 최소 주 1회는 필사 인증을 하고 있다. 누군가 좋은 문장을 한 데 묶어 만든 필사책을 사서 필사를 하는 사람, sns를 보다 좋은 글을 마주하면 필사하는 사람 등 다들 가지각색의 방식으로 글귀를 가져오는데 나는 내가 읽은 책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을 주로 필사한다. 어떻게 이런 묘사를 할 수 있는 걸까? 황홀하여 적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나에게 힘을 주는 문장을 적기도 한다. 그렇게 내 취향의 글귀들을 하나의 수첩에 적다 보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들이 모여 나를 보여준다. 참 재미있는 발견이다.
앞으로도 이 뜻깊은 취미를 주욱 이어나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