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남는다 | 펠릭스 곤잘레즈 토레스

단단한 마음을 위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by 야자수

https://youtu.be/ZFx5hpZ-GUM?si=v2h_nHigW0gRibon


사랑은 남는다 (A love that stays, even when it disappears) | Felix Gonzalez-Torres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의 Untitled (Portrait of Ross in L.A.)는 사탕 더미로 이루어진 설치 작품입니다. 사탕의 총 무게는 약 175파운드(약 79kg), 그의 연인이었던 Ross Laycock의 생전 체중과 연결지어 해석되기도 합니다. 관객들은 자유롭게 사탕을 가져갈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작품은 점차 줄어들어 갑니다.


곤잘레스-토레스는 부재 속에서도 지속되는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손끝에 닿았던 감각, 입안에서 녹아내리던 달콤함, 몸속으로 스며들던 따뜻한 기억들. 사탕은 점점 사라지지만, 가져간 사람들 안에서 사랑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 작품에 담긴 감정을 음악으로 확장해보고 싶었습니다. 사랑의 달콤함과 추억의 그리움, 그리고 상실의 여운까지, 작품과 공명할 수 있는 곡들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했습니다.


우리의 시간은 유한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사랑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우리 안에 남아 이어집니다. 손에 쥔 사탕 한 알처럼, 우리의 몸과 마음속에서 녹아 스며들어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는 사랑했던 모든 순간들로 이루어집니다.


Adore You - Harry Styles

Strawberries & Cigarettes - Troye Sivan

Somebody Else - The 1975

The Less I Know The Better - Tame Impala

Show Me How - Men I Trust

Where's My Love (Acoustic) - SYML

Love - Lana Del Rey

Saw You In A Dream - The Japanes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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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 사용된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의 작품은 홈페이지 (https://www.felixgonzalez-torresfoundation.org)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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