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놈/ 김개미

by 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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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호에 사는 놈

이사갔다


사실 년이라 부르기 거시기해

놈이라 불러줬구나


개미야

넌 우리집 과자 부스러기에 홀려 따라왔니

그 먼길을 이삿짐에 실려왔니


5살 아냐

이제 많이 컸어

나이 많이 묵어 늙었대


넌 나를 아직도

어린애로 보고 있구나


잡아 죽일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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