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수집 #3. 앤트러사이트, 나쓰메 소세키
그들이 전하는 행복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가끔은 특별하게 와닿는 일이 있지 않나요?
일본 작가인 나쓰메 소세키는 「여름 비와 어우러진 백합향처럼…」이라는 문장을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 우리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표현을 상상해 보실 수 있게 연잎 향초를 옆에 두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의미 없이 지나가는 순간일 수 있지만, 「일상에서 발견하는 특별한 순간」 아마도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쓰메 소세키 블랜드의 대표적인 컵노트인 시트러스, 오렌지, 자몽 또한 행복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닮아 있습니다.
- 엔트러사이트, 블렌딩 원두 나쓰메 소세키 소개글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가끔은 특별하게 와닿는 일
∘ 따뜻한 미소를 머금은 친절을 마주했을 때
∘ 무심코 바라본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울 때
∘ 베개와 이불의 냄새가 오늘따라 더 고소하고 달게 느껴질 때
∘ 차에 기름을 가득 채웠을 때
∘ 플레이리스트에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계속 나올 때
∘ 내 앞에서 빨간불이 초록불로 계속 바뀔 때
∘ 우연히 들린 음식점이 엄청난 맛집임을 알았을 때
∘ 커피가 와인이 위스키가 청주가 막걸리가 맥주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맛일 때
∘ 서로의 진심이 통하는 대화를 했을 때
∘ 여러 번 보아도 오늘 입은 룩이 너무 맘에 들 때
아주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이 풍만한 기적으로 바뀔 때가 있다. 그 순간의 기쁨은 삶을 계속 살아가고 싶게 만들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늘 내 발등 위에 놓여 있다. 내 고개가 뻣뻣해 늘 저 지평선 위에 걸쳐 있는 신기루 같은 행복을 찾아 헤매었다. 하지만 내가 바라는 행복은 이미 내게 있었다. 내가 바라봐 주지 않았을 뿐이다. 평범한 일상을 기적으로 바꾸는 힘은 섬세한 바라봄이지 않을까.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을 이루는 것들에 안부를 물으며 함께 흘러가는 것, 그들과 함께 춤을 추는 것. 그것이 일상을 행복으로 바꾸는 방법이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