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efii Aug 17. 2022

자존감 UP 시키는 육아법! 올바른 칭찬하기

유아발달에 도움되는 칭찬법


나는 한 번 칭찬받으면, 두 달 동안 잘 지낼 수 있다.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칭찬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했어요. 여섯 번 칭찬을 받으면 일 년을 잘 보낼 수 있게 되는 셈이죠. 특히, 칭찬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사랑을 전해주는 중요한 도구 역할을 해요. 아이를 향한 양육자의 올바른 칭찬은 아이가 스스로를 가치 있게 인식하도록 도와요. 이런 아이들은 자존감 높은 어른으로 자라 적극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돼요.


그렇다면 어떤 칭찬이 올바르고 효과적일까요? 


Tip. 아이를 먼저 인정하세요!

양육자가 아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칭찬은 절대 나올 수 없어요. 격려는 용기를 불러일으켜요. 용기가 없으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성취하기 힘들기 때문에 격려의 말은 매우 중요하죠. 아이를 효과적으로 격려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아이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아는 것이 필요해요. 그때서야 비로소 아이에게 제대로 된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어요. 말로 격려한다는 것은 “내가 알아. 내가 너와 함께 있잖아. 어떻게 도와줄까?”라는 마음을 아이에게 전하고 아이의 인격과 능력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에요.





과장된 칭찬 STOP!

[출처] 베이비 뉴스


과도한 칭찬은 때로 독이 되기도 해요. “네가 세상에서 가장 예뻐(멋져).", “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야.", “네가 최고야."와 같은 칭찬들은 자칫 아이에게 잘못된 특권의식을 형성시킬 수 있어요. 또는 자신이 타인에 비해 훨씬 월등하다는 생각으로 인해 스스로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게 되기도 하고요. 


이처럼 어릴 때부터 양육자의 과도한 칭찬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타인의 사소한 비판이나 지적도 견디지 못하는 유약한 아이로 자랄 수가 있어요. 양육자의 과도한 칭찬이 만들어놓은 아이의 '지나친 자기애'가 아주 작은 불편함도 견디지 못하는 아이가 되도록 만든 것이죠.


따라서 지나치게 과장된 칭찬보다는 진심을 담은 한 마디의 섬세한 칭찬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네가 세상에서 가장 예뻐!"보다는 “내 눈에는 네가 어떤 모습을 하던 모두 예뻐 보여."와 같이 이야기해야 해요.




결과 NO! 노력에 대해 칭찬 GOOD!

[출처 : 대교공식블로그]


결과와 성취를 중시하는 한국에서는 아이를 칭찬할 때에도 늘 '결과'를 최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예시로, 지난 시험에 비해 성적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이번 시험 성적이 많이 올랐네? 잘했어!”와 같이 칭찬하는 것이죠. 이 문장에서 주어는 아이가 아닌 '시험’이에요. 결과만 중심에 두고 칭찬하기보다 아이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어내기까지 기울인 노력과 과정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 중요해요. 문장의 주어를 시험이 아닌 아이로 바꿔 “게임도 하고 싶고 친구들이랑 놀고 싶기도 했을 텐데 공부하느라 많이 참고 노력했구나!"와 같이요. 


양육자가 습관적으로 결과에 대해서만 칭찬을 하는 경우 아이가 자신의 성취와 결과에 대해 과도하게 의식하게 될 수 있어요. 또한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불필요한 죄책감을 느끼거나 양육자를 실망시킬까 봐 두려워하기도 하죠. 따라서 아이의 사소한 성취에 대해서도 결과 그 자체보다는 아이의 노력과 과정에 대해 칭찬해 주는 연습이 필요해요.


Tip. 구체적인 칭찬을 함께 해주세요!

두루뭉술하거나 무조건적인 칭찬은 아이에게 공허함만 줘요. “참 잘했어”, “무척 잘한다”, “훌륭해” 등과 같은 칭찬은 모호해요. 양육자가 잘했다고 여긴 것과 전혀 다른 엉뚱한 것에 대해 칭찬받는 줄 착각할 수도 있어요.

또, 무조건 “머리가 좋네” “넌 정말 똑똑해” 등 추상적인 칭찬도 좋지 않아요. “강아지를 초록색으로 그렸네. 이런 기발한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책을 다 읽고 나서 책꽂이에 가지런히 꽂았네” 등 구체적인 부분을 인정하고 칭찬해주세요.




온유한 말투 OK!

[출처] 허그맘


똑같은 말이지만 말투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나타낼 수 있을 만큼 말투는 정말 중요해요. 예시로, “너 얼른 가서 장난감 치워!”가 아니라 “장난감이 어지럽혀져 있어서 속상해”라고 표현한다면 이것은 양육자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온유한 말이 될 것이에요. 이후 방청소를 다 했다면 “네가 정리를 잘해서 엄마가 무척 기쁘다” 보다는 “방청소를 했네!”라고 놀라움의 어조로 기쁨을 표현해 보세요. 어렵겠지만 양육자의 감정과 생각을 적재적소에 사용해야만 효과적인 칭찬을 할 수 있어요.


또, 아이가 몹시 화가 나서 함부로 말을 할 경우에는 아이가 자신의 상처와 분노, 상황에 대한 생각을 먼저 표현하도록 해주세요. 그러고 나서 아이의 입장이 되어 아이의 관점에서 상황을 살펴본 다음 아이가 왜 그렇게 이해하는지에 대한 나의 생각을 부드럽게 표현해주는 것도 필요해요. 




적절한 타이밍! 

[출처 : 베베폼]


칭찬을 할 때 타이밍이 중요해요. 아이의 행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해야 하는 것이죠. 그날따라 양육자의 기분이 나빠 무심코 지나쳤거나, 나중에 기분이 풀려 새삼 칭찬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이는 아이에게 혼란만 줘요. 불가피하게 즉시 반응을 해주지 못했을 때는 나중에라도 칭찬을 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도 하루를 넘기지 말아야 해요. 아이의 시간 개념은 어른과 다르기 때문이에요. 아이는 대체로 ‘지금 여기’를 순간으로 느끼며 살아가요. 기억은 상황 속에서 감정과 함께 저장되는데, 당시의 상황과 감정에서 한참 벗어난 후의 칭찬은 상황적 기억으로 남기 어려워요. 따라서 부모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감정적 상황에 함께 있어주는 것이에요.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는 즉각적으로 칭찬해주세요. 자신이 한 행동을 인식하고 있을 때 해야 효과적이에요.





출처

https://bit.ly/3QKUf76

https://bit.ly/3doGzAf

https://bit.ly/3SXQWLC

https://bit.ly/3dCtKT9

https://bit.ly/3dDjWZb

매거진의 이전글 분리불안 BYE! 우리아이 정서독립시키는 꿀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