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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영환 Apr 03. 2024

AI 2024 트렌드&활용백과

[저자 : 김덕진 교수]

 영화 '아이로봇'처럼, 사람의 감정을 읽고 따라 하는 AI 로봇, 거짓말을 하는 AI 로봇,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한 AI, 미사일 기지에서 활용하는 AI 전투 드론 등 2024년은 엄청난 발전이 이루어지는 해라고 한다. 심지어 몇 주 전에 대중에게 보인 로봇은 스스로 질문까지 한다.


https://youtu.be/1zBbSTaWZfg

스스로 질문하는 ai 로봇

https://youtu.be/YXmvuZrApk4

사람의 심리도 이용하는 AI

 불과 몇 년 전에 출시한 Chat gpt는 2달 만에 전 세계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섰기 때문에, 세계 대기업들인 구글, 마소, 네이버, 카카오 등은 수요(돈이 되는)를 확인하고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다. 여기서 오픈 AI보다 앞서 출발했지만, 살짝 뒤처진 구글이 목숨 걸고, AI에 업무 비중 90% 이상을 두어 올인하고 있다. 심지어 아마존,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등 각 분야 1등인 대기업도 ai 관련 마소, 구글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일정한 기울기(일차함수)가 아닌, 지수함수 그래프 모양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바로 급격한 기울기가 나오기 전, 변곡점에 해당하는 2024년은 어떻게 발전할지 매우 궁금하다.


 이 책의 저자는 AI로 앞으로 삶의 패러다임이 전부 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가 하는 일은 프롬프트(질문, 명령)가 대부분인 삶이고 답은 AI가 주기 때문에, 인간이 어떻게 AI를 다룰 것인가에 따라 개개인의 능력 발휘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의 탄생과, 계급의 변화도 크게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챗 gpt 3.5와 4.0의 MBTI /  각 분야의 AI / chat gpt의 어원


그렇다면 책으로 들어가, AI 중 생성형 AI들을 알아보자. 위 그림에 따라 크게 4개(대화, 음성, 이미지, 동영상)로 나뉘고, 무료/유료냐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다르다고 한다. Chat Gpt는 3.5단계에서 4단계로 넘어갔고, 3.5단계부터가 전 세대와 다른 급성장을 이루었다고 한다.


 다음으로, 저자는 각 분야(4가지)로 20개가 넘는 프로그램들을 직접 사용하며 결괏값을 보여주기 때문에, 어떻게 프로그램을 다뤄야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직접 보여주며 서술한다.



대화형 AI부터 알아보자.


 대화용 AI는 언어 모델에 따라 이용하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각 언어 모델을 조합하여 최적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조합(chat gpt + 제미나이 또는 제미나이 + 코파일럿 등) 활용법도 서술한다. 저자는 어떤 모델을 조합하느냐에 따라 산출되는 값 효율 다다고 한다.


오픈 AI에서 개발한 Chat gpt만 설명하자면, 구체적인 결괏값을 얻어내기 위한 프롬프트 조건은 위 사진과 같다.


프롬프트 조건은 주제, 옵션, 양, 포맷, 방법 순으로 질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페르소나를 만들기 위해 AI를 길들인다. 실제 AI는 19금 이상의 명령을 실행하지 않기 때문에 야설을 쓰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환경 조건을 먼저 만들고, 객체를 고양이 강아지로 설정했다가 계속 프롬프트를 다르게 적용하여, 다시 사람으로 바꿔 야설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또한 한 유튜버는 그림형 AI를 이용하여 살해 현장을 구현하기도 한다.


페르소나를 만들 때는 사업가들이 고객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과 같다. ai에게도 '너는 앞으로 30대 무엇을 전공한 어디 다니는 회사원이야'라는 것을 각인시킨 뒤, 대화하면 내가 원하는 값을 정확히 얻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ai에게 상냥하게 대화하느냐 또는 거칠게 찍찍 반말 쓰듯이 말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괏값을 도출한다고 하니 그들에게 상냥하게 대화해 보자. ㅋㅋㅋㅋ (상냥하게 대화할수록 데이터를 더 잘 준다고 한다. 진짜라고 한다.)

할루시네이션 이용법

그리고 ai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할루시네이션도 한 가지 활용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우리에게 가끔 이상하게 헛소리하는 행위가 바로 할루시네이션이다. 예를 들면, 세종대왕이 분노해서 아이폰을 던진 사건을 알려달라고 하면, 이런저런 사건으로 분노해서 던졌다고 말해주기도 한다. 할루네이션은 이미 각 대기업들이 많이 고쳐놓은 상태라 3.5에서는 그나마 잘 발현되진 않지만,  저자는 할루네이션을 너무 통제하는 것은 창의성을 억제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헛소리를 이용하여 ai를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문학, 판타지 소설, 시' 같은 창의성이 높은 작품일수록 활용도가 높다고 한다.


 글 쓰시는 분들은 '라이팅 젤'을 이용하면 아주 쉽게 글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글을 쓰고 싶다고 구체적으로 질문하며 프롬프트를 보내보자. 그러면 ai는 제목부터 목차, 본문까지 계속 작성해 준다. 다음으로는 음악, 그림, 동영상 모두 각 플랫폼이 수많으며, 계속해서 플랫폼마다 어떻게 적용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노래로 예시를 들면, 음을 주로 만드는 ai, 가사에 집중하는 ai 각각 따로 있으며 조합하여 만드는 법이 있다. 그리고 영상도 마찬가지로 풀 영상을 넣으면 알아서 편집해 주고, 음성을 인식해서 자막(한글을 먼저 인식한 뒤 전 세계 언어 번역까지)도 넣어주고, ai 음성도 고를 수 있다. 번외로는 카카오에서 쓰이는 ai는 시험문제도 사진으로 입력하면 정답과 풀이까지 내준다고 한다.


카카오 기반 / 아숙업

 음악, 영상, 그림은 유튜브로 흔히 알려져 있는 내용이라 놀라지는 않았다. 하지만, AI를 이용한 일잘러가 되는 법으로 만든 챕터는 꽤 놀라웠다. 회사원들의 보고서 작성법, 회의 주제 설정과 담당자가 리더 하는 입장에서 갖춰야 할 자세와 말하는 법, 그리고 사업가들의 협상법, 노조의 회사와 연봉협상 등 객관적인 데이터와 함께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려준다.


 회사원인 경우, 상사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보고서 작성법이 다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상사가 좋아하는 보고서를 몇 가지 알아냈다면 잘 쓰인 보고서를 pdf나 word로 파일로 3개~5개 정도 추려 집어넣자. 그리고 보고서 안의 쓰일 내용만 인터넷에서 긁든가 스스로 길게 작성하면 ai가 알아서 주요점을 파악한다. 그리고 요약하여 잘 쓰인 보고서와 똑같이 문구 표현법, 요약하는 법, 제목 설정법 등을 따라 해서 보여준다. 글씨 폰트와 강조되는 곳, 글씨체까지 섬세한 곳도 다 따라 한다. 앞으로 잘 쓰인 보고서들을 몇 개 놓고 벤치마킹하면서 쓰는 게 아니라, 데이터들을 다 집어놓고 돌리면 된다. 그리고 담당자는 ai가 샘플로 주는 보고서 중 한 개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내일 중요한 회의도 마찬가지로 각종 파일들을 쑤셔 넣어준다. 그러면 ai는 데이터 중 회의 안건과 관련된 중요성을 스스로 파악하고 요약한다. 그리고 요약된 파일을 몇 개 던져주고, 회의에서 리드하여 말할 수 있는 문구까지 회의 주제와 일치하게 작성해서 알려준다. 추가로 상세자료인 백 데이터 자료까지 뒤이어 붙여 만들어주는데, 신기하게도 자기가 스스로 엑셀을 열어서 표와 그래프로 보기 쉽게 정리해 주기도 한다.


 노조인 경우, 이번년도 물가 상승률이나 실적 등을 봤을 때 회사에 얼마를 요구해야 하는지 묻는다면, 상한선과 하한선을 제시하며 금액(6,300만 원까지)까지 알려준다. 그리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파일로 건네주며, 이렇게 말할수록 회사와 협상이 유리하다는 키워드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어필하는 방법과 호소하는 자세도 문구로 상세히 말해주기도 한다.


 현재 버전들은 앞서 말한 4가지(대화, 음성, 이미지, 동영상)를 직접 키보드로 입력해야 하지만, 이미 구글, 마소, 오픈 AI는 음성인식으로 입력값을 주어 결괏값을 도출해 내는 테스트도 완벽히 끝냈다고 한다. 그리고 개발자들을 도와주는 코딩 언어(파이썬)를 알려주는 것을 넘어서, 코딩 값을 스스로 검색하는 모습을 모니터 창으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이 값도 시도하고 저 값도 시도하면서 인간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AI도 있다. 또 미국 콜로라도의 미술대회에서 AI로 그린 창작물이 대상을 타 화제가 됐다. 그림을 750달러에 내놓기까지 하는 수상자의 행보에 여러 미술인이 분노하며, 제출자가 저작자로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뒤이어, 책의 내용은 20개 넘는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설명하기 때문에 책을 봐야 한다. 느낀 점으로는 향후 몇 년 뒤 일하는 방향과 교육 방식도 크게 바뀔 것 같다. 저자의 말대로 구체적인 프롬프트(질문, 명령)를 입력하여, 원하는 값(소설, 감성 에세이, 시, 음악, 가사, 동영상, 그림, 협상자료, 회의자료, 마케팅 자료를 활용한 엑셀, word, pdf 파일 등)을 얻어내는 행위로 일의 방식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방법과 기발한 창의성이 더 중요해진 시대가 되지 않았나... 싶다. 집에 와서 알려준 ai 중 몇 개를 사용해 보니, 오감을 이용하여 사람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에세이와 소설은 유명한 작가의 작품들을 모방한 뒤 기가 막히게 조합했다. 읽어봐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글을 써 내려가니, 참으로 대단했다.


 1~2년 전에 재미로 사용해 본 ai가 이 정도로 발전했을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아무리 발달되어 봤자 아직 멀었다.'라고 단정 지었는데, 오히려 ai를 안 쓰면 엄청 뒤처지겠는데?라고 생각한 책이다. 그리고 ai에 대한 법률이 빠르게 제정되지 않는다면, 각종 ai가 생산한 작품의 저작권 침해와 성적이며 자극적인 콘텐츠 등으로 당분간 몸살을 앓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미 ai로 5분이면 만들 수 있는 전자책과 유명한 화가들을 모방해서 그린 수준 높은 그림들로 미국은 골치가 아프다고 한다. 현재법으로는 원작과 똑같지 않다면, ai를 활용하여 조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만든 사람에게 저작권이 있다고 한다. 20개 넘는 ai프로그램을 실제 사용하는 것(유료모델)을 보기 원하는 분들은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꽤나 놀랍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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