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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May 05. 2021

직장내에서 동료, 상사와 커뮤니케이션 잘하는 방법

겉으로 보이는 데로 담백하게 받아들이는 연습하기

대부분 공감하고 경험해 봤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왠지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직장이나 조직에서 내가 처한 상황이 좋지 않거나 혹은 동료와 갈등이 심할 경우, 우리는 계속해서 "그 사람이 말한 진의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예민하고, 세심하며, 논리적으로 따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특히 다른 사람이 한 말을 꼬아서 듣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직급이 올라가고 고참이 되면 될수록, 고객이나 상사가 언급한 내용을 놓고 나름의 논리로 숨겨져 

있는 의미를 찾아내고 유추하면서, 은근히 자신의 경험치와 인사이트를 과시하는 선배들을 우리는 많이 봐 

왔다.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은 친구가 아니다.  친구는 회사 밖에서 찾아야 한다.  회사에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동료들이 있다.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의 가치관이나 업무방식이 다른 경우가 허다하고, 때로는 의견 충돌도 있고, 대립하는 경우도 생긴다.  사안에 따라서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상대방을 공격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따라서 모든 일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진의를 곱씹다 보면 우리의 영혼이 피폐해진다.  


상대방의 의도와 진의를 계속해서 생각하다 보면 피해 의식에 빠지기 쉽다. 만약 상대방이 정말로 좋은 사람이거나 그 사람의 말이 논리적으로 맞았다면 자신은 능력 없는 나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아.. 그렇구나.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겉으로 드러나는 사실만을 보는 것이다.  물론 수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 정도 내공이 있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도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면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 너무 심하게 의심하지 말고, 넘겨 짚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내공이 깊은 무림의 고수가 된 들 무엇하랴.  이런 생각들은 절대 생산적이지 않고 건강하지 않다.  우리 스스로 마음의 덫에 빠지게 된다. 


겉으로 보이는 데로 담백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내가 행복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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