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usiness Briefing / 2021.2.3 / Issue No. 52 / by YM
용서는 이미 일어난 일을 일어나지 않은 일로 바꾸는 것이 아니다. 과거에 일어난 일을 부정하거나 완전히 잊을 수는 없다. 이미 일어난 일은 우리 삶의 한편에 자리한다.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다. 하지만 이제 과거에 일어난 일은 완료되고 지나간 채로 두자. 과거의 일에서 우리의 에너지를 되찾아오자. 이것이 바로 용서가 되돌리는 행위인 이유다. 과거의 일을 용서함으로써 우리는 에너지를 되찾는다. 오래된 상처는 치유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를 아무 걱정 없이 즐겨야 한다.
당신이 오랜 시간 알고 지낸 공격자나 과거의 싸움 상대를 용서한다면 마음의 짐이 덜어진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말싸움, 여태까지 겪은 사건들, 이 모든 것을 기억 속에서 곱씹을 필요 없다. 이제 새롭게 시작할 길이 열렸다. 당신 스스로와 주변 인물들을 마치 처음 창조된 것처럼 바라보라. 처음 만난 것처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라. 그리고 그들에게서 새로운 면을 발견하라. 더불어 당신 자신에게서도 새로운 면을 발견하라.
이 책은 함부로 말하는 사람 때문에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대화의 기술을 다룬 내용이다. 어떤 언어공격에도 흥분하지 않고, 미소를 머금은 채 되받아 칠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주는 책이다. "그래서요?" "어쩌라고요?" 등등 막말 대응 전략을 전수해준다. 그러나 아이러닉 하게도 가장 마음에 와닫는 부분은 화려한 말기술이 아닌 '용서"였다.
<도대체 왜 그렇게 말해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