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들었던 생각 7가지 (퇴사 지망생 필독!)

by 작가 에디

퇴사 1년 후, 들었던 생각을 메모했었는데 지금은 더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래서 기존 적었던 메모에 조금 더 생각을 덧붙여봤다.


1.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을 냉정하게 구분해야 한다.

안정적인 직장을 다닐 때는 부업이나 사업을 ‘내가 하고 싶은 영역’에 투영하기 쉽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사업은 시장 자체가 작고, 고객에게 구매 이유(Reason-why)를 끊임없이 설득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애초에 설득이 필요 없는 수요가 확실한 시장을 타깃팅해야 하며, 그 안에서 내가 가장 잘하는 분야를 선택해야 한다. 이를 깨닫는 데 드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사업 초기 성패를 가른다.


2. 쫄지 말자. 어차피 탑티어 공급자는 제한되어 있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각종 플랫폼에 공급자가 넘쳐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착각일 뿐이다. 공급자의 수는 많아도 실제 유효한 실력을 갖춘 탑티어는 극소수다. 시장 매출의 80%는 이들이 선점하고 있다. 무수한 참여자 중 다수가 ‘허수’임을 깨닫는 순간 마음은 편해질 수 있다. 결국 나의 경쟁자는 오직 상위권 업체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들과 경쟁할 실력을 갖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


3. 기회를 주겠다는 사람을 의심해야 한다.

퇴사 후 열정이 넘칠 때는 수많은 제안이 기회처럼 다가온다. 하지만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쏟아부은 시간과 노력의 결과는 냉혹할 때가 많다. 타인의 제안이 나의 비즈니스 방향성과 일치하는지, 혹은 나의 에너지만 빼앗는 것은 아닌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기준 없는 열정을 가진 대표는 타인에게 이용당하기 쉽다.


4. 결국 운과 타이밍의 영역이 존재함을 인정해야 한다.

회사 생활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수주나 큰 성과가 개인의 보상으로 직접 연결되지 않아 운의 중요성을 체감하기 어렵다. 하지만 사업의 세계에서는 실력만큼이나 운과 타이밍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 있음을 인정하되, 운이 찾아왔을 때 그것을 낚아챌 수 있도록 늘 준비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5. 나의 모든 서비스 상품 가격을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이는 내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스스로 완벽히 이해하고, 이를 시장에 당당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세일즈 기회가 찾아왔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제공하는 가치에 대한 확고한 단가 기준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원하시는 대로 다 맞춰드릴게요"라는 말만큼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태도는 없다. 나만의 명확한 가격 정책이 곧 나의 전문성과 자부심을 증명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6. 우리의 에너지는 유한하다.

퇴사 직후에는 끓어오르는 열정 덕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야생에서의 홀로서기는 특정 프로젝트를 끝내면 쉬어갈 수 있는 직장 생활과는 결이 다르다. 이것은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호흡의 장기 레이스다. 특히 자신이 더 이상 20대가 아니라면, 한정된 에너지를 어디에 집중하고 어떻게 배분할지 철저히 전략을 세워야 한다. 무모하게 모든 곳에 힘을 쏟기보다,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사업의 핵심임을 명심해야 한다.


7. 일을 더 많이 할 생각으로 퇴사해야 한다 (중요)

‘레버리지’나 ‘자동화’ 같은 달콤한 개념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시스템만 구축하면 돈이 자동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생각은 환상에 가깝다. 그 시스템을 만들고 굴리는 과정에는 직장인 때보다 훨씬 더 높은 밀도의 노동이 투입되어야 한다. 퇴사는 여유를 찾기 위함이 아니라, 내 사업을 위해 기꺼이 더 많이 일하겠다는 각오가 되어 있을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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