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창업, 1년 6개월 그 후

무인점포 창업기 | 창업 후 느낀 생각들

by 작가 에디

따라서 무지출 챌린지, 예적금과 같은 선택을 고민하는 동년배 직장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제안드린다. 한 살이라도 젊을때, 무인점포와 같은 오프라인 사업 혹은 콘텐츠나 온라인 사업과 같은 현금 확보방안을 고민해보자고. 쉬운 선택은 미래를 담보할 수 없지만, 어려운 선택은 빛나는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




창업 후, 1년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불과 2년 전, "오프라인 상권은 끝났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결과는 어떠한가? 사람들은 다시 오프라인 공간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현재 필자의 무인점포는 24시간 밤낮으로 가족을 위해 현금을 벌어다주는 든든한 사업장이 되었다. 또한 종종 사업장의 권리금 관련 문의를 받으며, 코로나 시국과 비교해서 달라진 시장의 현 분위기를 실감하고 있다. 공포가 만연했던 시장에서 용기를 내며 사업장을 오픈하고 또 운영했던 경험으로 느끼는 바는 크게 다음과 같은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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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시장에 공포가 만연할 때 누군가는 기회를 찾는다. 좋은 자산(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면, 버티자.

코로나 직격탄 앞에서 비싸게 또 공들여 만든 사업장을 헐 값에 혹은 무권리로 넘긴 소상공인들도 분명 존재한다. 현재 시점에서 돌이켜보자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이해도 가는 것이 당시 상황은 정말 절망적이었다. 그러나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남았다면 그 사업장은 분명 제 가치를 찾았을 것이다. 이 글을 쓰는 2022년 10월도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좋은 뉴스보다는 나쁜 뉴스로 도배가 되어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현 시점에 '내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헐 값에 팔아버리는 선택이 맞는 것인가?' 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역사는 되풀이 되며, 인간은 그 역사의 교훈을 늘 망각한다. 분명 절망의 역사가 지난 2년 전에도 있었다. 겨울이 끝나면 봄이오고, 어둠이 끝나면 새로운 태양이 뜨는 것처럼, 힘든 시기는 결국 지나갈 것이다.


둘째, 따라서 현금흐름 확보 방안을 고민해야한다.

직장인 또한 마찬가지다. 현 시점 우리는 추가로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한다. 그 고민은 가능하면 젊을수록 더 좋다. 젊을 때 무인점포와 같은 사업을 시작해야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공부해두면 언젠가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상권분석' '아이템 발굴' '임대차 계약' 혹은 '상가매매', '인테리어' '협상의 기술' 등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금흐름 확보의 방향성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같은 단순 노동이 아니다. 자고 있을 때도 돈을 벌어다주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 이와 같은 방향성으로, 투자와 사업을 연구하고 시도하다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경험과 지식이 축적되어 J커브 성장이 가능해진다. 또한 이러한 '축적의 힘'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무기가 된다.


직장인들이 농담처럼 하는 말이 있다. "망하면 치킨집이나 차려야지"라는 거다. 그러나 수십년간 월급쟁이의 마인드에 익숙한 사람이 자영업을 해서 성공한 확률은 희박하다. 사업가와 투자자 마인드는 어떤 한 순간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갖추는 것이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현금흐름 확보 방안을 고민한 사람이 더 빠르게 부자가 될 수 있는 이유다.

무인점포 투자금 및 성과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던 때라, 창업하던 당시 매장 자리는 권리금 없이 얻을 수 있었다. 따라서 창업 비용에 필요한 항목은 보증금과 시설비 그리고 제품 초도매입비용 정도였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목돈 4천만원을 투자금으로 활용했다.


- 보증금 2천만원

- 시설 및 인테리어비 1천 5백만원 (*CCTV, 키오스크, 간판, 페인트, 철거비)

- 제품초도물량 매입비 5백만원 (*아이스크림 및 과자)


이후 현재까지 월 평균 100만원의 수입이 발생하며, 간단히 계산한 연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1천2백만원 / 투자금 4천만원)*100%]=30%


실제 매장 운영에 투입되는 우리가족의 노동력은 1주일에 2-3일, 1회 방문시 10분 내외가 소요되므로 그 또한 적은 편이다. 보통 루틴하게 돌아가는 업무는 다음과 같다.


- CCTV 모니터링

- (키오스크용) 현금교환 및 수거

- 매장청소 및 고객응대

- 월 마감업무 (월세 및 아이스크림 대금 지급 등)


결국 일부 노동력이 투입되지만, 무인 시스템을 활용하여 반자동화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셈이다. 연 평균 약 30%가량의 수익률을 보여주는 자산에 투자한 셈인 것이다. 추후 매장 권리금을 받을 경우, 프리미엄(P)차익도 가능하니 일석이조다.


앞으로 경제적자유를 향한 필자의 단기적 목표는 간단하다. 무인점포와 같이 100만원, 200만원 추가 현금확보를 위한 (반)자동화 파이프라인을 하나씩 구축하는 것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최근 유행하는 무지출 챌린지는 지양할 것이다. 추가 현금흐름 확보에 대한 고민이 없는 단순 저축행위는 상방은 제한되고 하방 또한 닫힌 선택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가 현재 300만원을 버는 상황에서 현재 지출을 2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향하여 통제한다고 가정해보자. 나의 ROI(*투자자본수익률)는 단 100% 증가에 그친다. 그러나 똑같이 지출을 100만원으로 통제한 상태에서 현금흐름을 더 확보하면 그 상방과 수익률은 무제한으로 열리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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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무지출 챌린지, 예적금과 같은 선택을 고민하는 동년배 직장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제안드린다. 한 살이라도 젊을때, 무인점포와 같은 오프라인 사업 혹은 콘텐츠나 온라인 사업과 같은 현금 확보방안을 고민해보자고. 쉬운 선택은 미래를 담보할 수 없지만, 어려운 선택은 빛나는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게 될 축적의 경험과 기술은 마침내 나의 J커브 성장과 수익을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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