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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든 Aug 29. 2023

[코로나 특별편] 소아 병동 예삐삐 간호사 에피소드

최전선에서 땀 흘리며 헌신한 간호사들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주면...

'코로나19에 맞선 간호사들의 이야기'는 오랜 시간 의료 최전선에서 분투한 간호사들의 회고록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코로나19에 맞선 간호사들의 노고는 점점 잊혀 간다. 간호사들은 무엇을 위해 그토록 처절하고, 힘들게 코로나19와 싸웠을까?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코로나19에 맞선 간호사들의 이야기]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나갔던 기억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소아 병동 예삐삐 간호사 에피소드)

최전선에서 땀 흘리며 헌신한 간호사들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든: 안녕하세요! 선생님. '코로나19에 맞선 간호사들의 이야기' 인터뷰 시리즈에 처음 참여해주셔서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간호사라면 누구나 그 당시 어려움을 겪었죠. 오늘 함께 코로나19 격리 병동이 아닌, 일반 병동에서 일했던 간호사들의 고충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삐삐: 네! 좋습니다. 저도 뜻깊은 기회에 참여하게 되어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이든: 먼저 독자분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예삐삐: 안녕하세요. 저는 소아암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예삐삐 간호사라고 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소아 혈액 종양 내과와 소아 조혈모세포 이식 병동이 함께 운영되고 있는 병동입니다. 발령 받고 놀랐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곳에서 근무한 지 7년이 되었네요.




이든: 소개 감사합니다. 이어서 근무한 곳의 병동은 어떤 곳인지 자세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예삐삐: 제가 근무하고 있는 병동은 소아암에 걸린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신생아부터 20대 친구들 까지 있는 곳입니다. 물론 재발하거나, 소아에서 자주 나타나는 암에 걸린 30-40대 환자분도 가끔 오실 때가 있습니다. 다양한 연령, 다양한 종류의 암 환자들이 섞여 있어 자칫 너무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아이들의 순수함으로 웃음이 가득한 병동이랍니다.




이든: 일반 소아 병동에 근무하면서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하셨다고 들었어요.


예삐삐: 맞습니다. 저는 코로나 병동으로 파견을 가진 않았고, 기존 병동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본 경우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있는 병동이 소아암 환자들은 소아라는 점과 조혈모세포 이식력이나 암 치료력이 있다는 이유로, 흔히 성인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입원하는 음압 병동에 가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 시 소아암 병동 내 1인실이나 2인실을 활용하여 임시 격리 병동을 운영하였습니다. 격리 병동으로 파견을 지원하진 않았지만, 기존 병동에서 격리 환자를 돌본 경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코로나19 초기부터 거의 쭉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했습니다. 저 같은 케이스 외에도 코로나19가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성인 일반병동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격리 병동에 보내지 않고 병동 내에서 격리를 하며 간호하기도 했죠.






이든: 감염력이 강한 코로나19 환자들을 일반 병동에서 간호한다니...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코로나19 환자 간호를 해야 하는 것은 어땠나요?


예삐삐: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하기 위해 크게는 격리 준비 및 시행부터 준비하고 이후 동반되는 다양한 사소한 업무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 혹은 입원하게 되면 그 환자가 지낼 1인실 혹은 2인실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환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병실을 옮기는 일부터 시작됩니다. 이후에 격리 장비를 빌리는 등 격리 병실 준비를 마치면 이송 상황실 등과 조율하여 단독 엘리베이터를 타고 환자가 입실합니다. 이렇게 입실한 환자와 보호자는 길어진 응급실에서의 체류 기간 등 때문에 보통 많이 지쳐있습니다. 식사 시간이 맞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보호자의 카드를 사용하여 편의점에서 먹을거리를 사 오기도 하였습니다. 다른 코로나19 격리 환자와는 다르게 우리 병동의 소아암 환자는 기존의 치료 일정과 계획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치료와 함께 기존의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수행하던 간호도 함께 시행합니다.






이든: 일반 병실에서 코로나19 환자 간호를 하며 겪는 고충이 상당했군요.


예삐삐: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가장 어려웠던 점은 격리 병상이 확보되어 있지는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기존 환자로 가득 찬 병동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 일단 처치실에서 임시 격리를 시행합니다. 이 때문에 처치실에서 해야 하는 다양한 시술은 다른 병동의 처치실을 빌려서 시행 해야 했고, 모든 업무는 배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환자의 치료 과정 속에서 적절한 간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는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든: 정말 노고가 많으셨네요.


예삐삐: 그땐 그랬죠. 무엇보다 면역력이 약화한 환자가 많은 저희 병동에 코로나19 확진자를 함께 배치한다는 것이 큰 부담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음압 병동보다는 하드웨어적, 시스템적인 지원이 적어 격리 시행과 준비를 하는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또한 항암치료 및 이식 전후의 환자가 함께 있는 공간이다 보니 보호자와 환자의 정신적 지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처음엔 ‘병실만 분리하여 격리 하는 것이 가능한 걸까? 다른 대안은 없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다 보니 ‘일단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생각보다 그 시기가 길어졌지만요...!




이든: 소아를 간호하는 병동이기도 하고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를 같이 보면서 특히 더 주의를 기울인 부분이 있나요?


예삐삐: 일반 병동 내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를 보면서 가장 힘들었고, 신경 썼던 점은 정서적 지지였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에 확진된 환자들은 암 치료 일정의 지연, 합병증 여부에 대해 걱정을 하였습니다. 반면 음압병동이 아닌 기존 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있는 병동 내에서 격리를 하다 보니, 기존 환자와 보호자들은 많이 불안해했습니다. 특히 병동 내 추가로 확진 환자가 발생할 때에는 불안 도가 더 커졌습니다. 격리 방법, 이동 제한, 추가 코로나 검사 일정, 환아들의 건강 상태 등을 보호자들과 지속해서 공유하고, 보호자가 불안감을 느낄 수 있음을 공감하는 등 정서적 지지를 많이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든: 정서적 지지가 정말 중요하죠. 제가 있던 병동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확진이 되면 주변 환자분들의 불안감이 커서 정서적 지지가 굉장히 큰 업무 중 하나였어요. 상황은 이런데 일반 병동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보는데 필요한 병원 가이드나 매뉴얼이 있었나요?


예삐삐: 직원들이 보는 홈페이지에 공지로 가이드라인이 계속 올라오긴 했습니다. 그리고 감염관리실에서도 다양한 상황에 따라 답변도 해주었고요.




이든: 그렇게 주어진 가이드라인을 따르면서 문제 되는 지점은 없었나요?


예삐삐: 가이드라인을 잘 준수했지만, 한 번은 코로나19에 환자가 줄줄이, 간호사, 의사도 줄줄이 감염되어 격리된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환자 및 보호자들의 컴플레인도 많아서 힘들었고 격리를 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어요. 병실이 가득 찬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이 되면 병실이 없어서 처치실에 임시로 격리를 해야 할 때도 있었어요. 처치실은 일반적으로 양압이 유지되는 데 병동에서 임의로 양압을 끌 수 없으니 처치실에 환자를 격리하면서도 감염이 더 퍼질까 봐 걱정도 되었죠. 물론 병실 조정 될 때까지 하루 정도만 처치실 격리를 했지만 대체 시설이 없으니 어쩔 수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든: 그럼 처치실에 필요한 물품들은 어떻게 하나요?


예삐삐: 격리 전에 필요한 물품은 다 밖으로 빼서 복도에서 보관하고 그랬죠. 응급 처치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다른 병동 처치실을 빌리기도 하고요. 굉장히 열악했죠.



이든: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를 같이 보니 기존 업무에서 추가 업무가 생겨 일에 지장이 있었을 것 같아요. 저는 실제로 병동에서 그런 일을 많이 겪었거든요.


예삐삐: 맞습니다. 무엇보다 하드웨어 적인 부분이 마련이 안되니까 보호장구도 매일 직접 구해야 했고 코로나19 환자가 퇴원하고 나서는 쓰던 장비를 보관할 곳이 없어서 곤란했던 적도 있고요. 코로나19 환자가 물품이 없을 때 발생하면 장비가 없으니까 급하게 주변에서 빌리고, 없다가 생기면 코로나19 환자 간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새로 업데이트 된 내용은 없는지 다시 확인해야 하고 정말 쉽지 않았어요.



이든: 정말 공감이 되네요. 코로나19 초기에는 마스크가 부족해서병동에 보유하는 마스크도 모두 회수해가고 하루에 1개씩만 마스크를 지급해주던 때도 있었어요. 항암 투약하면서 항암제가 튀거나 하면 교체해야 하는데 마스크가 1개 밖에 없어서 그 마스크를 계속 쓰곤 했죠....


예삐삐: 아... 맞아요 N95도 하나씩만 지급해주고 심지어 페이스 씰은 다 같이 듀티 당 1개만 써야 했어요. 그래서 코로나19 환자 보러 갈 땐 돌아가면서 써야 했어요. 정말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때 기억이 더 떠오르네요.



이든: 의료진이 다 줄줄이 격리 들어갔을 때도 힘들지 않았어요? 언제 오프가 잘려서 불려 나갈지 모르는 불안감도 상당했어요.


예삐삐: 맞아요. 오죽하면 수간호사 선생님께서 코로나19 기간에는 다음날도 출근 할 수 있다는 걸 염두하고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거의 예정된 오프는 그대로 쉬었던 적이 없네요. 그래도 다들 코로나19 기간에는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하고 서로 조심하려고 노력했죠. 그런데도 나올 수 있는 간호사가 없으면 간호사 1명 없이 나눠서 환자를 보기도 했어요. 안 그래도 나이트 때 낮보다 더 많은 환자를 보는데 인력 공백이 생겨 환자를 배로 더 봐야 하는 일도 많았어요. 그리고 초반에는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면 그 간호사를 비난하는 분위기도 있어서 그런 점은 힘들었습니다. 왜 그곳을 갔냐, 같이 택시를 왜 탔냐, 밖에는 왜 나갔냐 이런 말까지 나왔는데, 그렇다고 해도 감염된 간호사나 의사들이 정말 원해서 감염된 것은 아니잖아요.




이든: 초반에는 정말 분위기가 살벌했죠. 그리고 의료 공백이 생기면서 남은 사람들의 업무 과중이 당시엔 정말 심했던 기억이 나네요.


예삐삐: 그 외에도 코로나19 격리 병동이 우선이다 보니 지원도 일반병동은 적었어요. 일반 병동은 우선되지 않기 때문에 급하게 인력이 필요할 때에도 지원이 어렵죠. 사실 중증도를 비교하자면 코로나19 격리 병동이나 중환자실에 비해 낮으니까 장비나 인력에 있어서 우선순위가 항상 밀리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환경이 마련이 되지 않다 보니 저 또한 코로나에 걸릴까 봐 두려움도 컸죠.




이든: 정말 공감이 됩니다. 병동은 마스크도 부족한데, 파견 간 병동은 기부 물품이 많이 쌓여있는 걸 보고 당연히 먼저 지원이 되는 것은 맞지만, 일반 간호사들 입장에서는 좀 아쉬운 마음도 들었던 것 같아요. 코로나19 팬데믹 때 근무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예삐삐: 코로나19 초반 긴장감이 극도로 달해 있을 때, 한 아기가 확진이 되었습니다. 연달아 그 환자를 담당한 간호사들, 다음엔 의사, 이후엔 격리 전 옆자리에 있었던 환자까지 확진 되는 모습을 보며, 전파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환자들의 검사 결과를 클릭하고, 병실을 확보하여 격리를 시행하고, 하루하루 동료들이 격리에 들어가고, 근무표가 변경되던 그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던 시기가 기억납니다. 이 시기가 끝이 나긴 할까 했지만 드디어 보통의 일상으로 복귀한 것 같네요. 다행히 아직도 저는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이 병동을 지키고 있답니다.




이든: 근무하며 고된 것 외에도 간호사로 딜레마나 고민이 되었던 일이 있었나요?


예삐삐: 자주 있었죠. 한번은 새벽 2시경 다인실 환자의 보호자인 엄마가 확진이 되었습니다. 조용히 들어가서 엄마를 깨워 집에 복귀하도록 하고, 지방에 있는 아빠를 보호자로 오도록 하였습니다. 환자는 PCR 검사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병동 내 처치실로 이동시켰습니다. 아침 일찍 아빠가 도착하였고, 환자와 아빠 모두 PCR 음성인 것을 확인한 후 병실 안으로 이동하려는데 해당 다인실의 다른 보호자들이 환자를 막아섰습니다. 지침 상으로는 음성을 확인했으니 다인실에서 다른 환자들과 함께 능동 격리를 시행하면 되나, 보호자들은 언제 양성이 나올지도 모르는 그 환아와 심적으로 함께 있고 싶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아이를 문 앞에 두고 여러 실랑이가 오갔습니다. 다른 보호자들은 그 아이가 2인실로 이동하길 바랬지만, 아버지는 재정적으로 부담이 되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병실 앞에서 다른 보호자들의 입장도, 아버지의 입장도 이해가 모두 이해가 되어 고민하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현명하게 중재하였을 것 같나요?




이든: 정말 어려운 일이네요. 현장에서는 힘든 선택을 해야 할 때도 많은 것 같아요. 이런 부분에도 불구하고 보람을 느낀 적도 있나요?


예삐삐: 소아이면서 암 환자라는 이력 때문에 우리 병동 환자들은 일반 격리 병상 이용이 힘든 등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다 지나고 나니 '우리 병동 환아 들을 어떻게든 최대한 책임지려고 노력했다. 코로나라는 변수까지도 함께 이겨냈다'라는 생각이 들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일반 병동이다 보니 음압 병동 보다는 격리 장구나 시스템이 부족한 면이 있었는데 동료들, 수간호사 선생님과 함께 뛰어다니며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나갔던 기억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든: 코로나19로 선생님의 생활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예삐삐: 동선 까지 다 공유되던 코로나19 초반 시기를 기억하시나요? 병원과 국가 내 끊임없는 지침 공유가 있기도 했지만, 저의 확진이 동료들 그리고 면역력이 매우 낮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생각을 하니 밖에 나가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그렇게 셀프 봉쇄와 같은 생활을 2년 동안 하면서 생활 패턴이나 취미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여행과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를 즐겨하던 과거에 비해 혼자 하는 취미 생활이 늘었습니다. 덕분에 그림을 그리기, 소품 만들기, 타일 테이블 만들기 등 각종 만들기의 달인이 되었답니다.




이든: 코로나19는 종식되었지만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더 자주 발병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아요. 코로나19로 붉어진 의료 현장의 문제점들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까요?


예삐삐: 소아 일반 병동 입장에서는 각 소아 병동마다 음압실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격리가 필요한 환자는 늘 있거든요. 또 소아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반 코로나19 격리 병동 의료진들은 치료 계획이나 아동 간호가 어려울 수 있어요. 효율적인 간호를 위해 소아 병동 간호사들이 환자를 직접 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중앙에서 파견 할 수 있는 지원 간호사 팀을 더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유지하여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이나 각 병동에 병가, 휴직 등의 인력 공백 시 공백을 효율적으로 메꿀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이든: 코로나19에 맞선 간호사들을 어떻게 기억해주었으면 하나요?


예삐삐: 실제로 미국에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10만명 이상의 간호사가 그만뒀다고 합니다. 간호가 보람 있는 일인 만큼 위험이 수반되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 일 텐데요. 이런 순간에도 최전선에서 땀 흘리며 헌신한 간호사들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든: 오늘 인터뷰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예삐삐: 학교 다닐 때 가장 흥미롭게 들었던 수업은 ‘간호와 직업’이라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주 간호 면허를 가지고 다양한 일을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들도 널스터뷰를 통해서 간호사들이 하는 폭넓은 업무를 엿보는 재미가 있기를 바랍니다:-) 생각보다 간호사라는 경력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더라고요.




      



사진 제공: 예삐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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