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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리동 담쟁이 Oct 26. 2018


<제0호>
움베르트 에코의 `백조의 노래'

사이비 언론 복마전 다룬 유작 소설 


"신문들은 뉴스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뉴스를 덮어서 가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아."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제0호>에 주인공의 동료기자가 하는 말입니다.

베를루스코니 시대를 온몸으로 겪은 움베르트 에코는 이 소설에서 권력과 야합한 언론에 관한 야유를 가감없이 펼쳐냅니다. 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올바른 저널리즘에 대한 간절한 희구이기도 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뉴스들의 엄격하고도 신빙성 있는 원천이 되는 것"

그는 신문의 가치와 목표를 이렇게 규정합니다. 

<제0호>를 열독하는 기자들이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674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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