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이 불어나기보다는 줄어드는 가정이 그러하듯이 그녀와 해럴드도 막연한 적의를 품게 되었다. 마음이 평온할 때 두 사람은 마치 부서진 헌 의자를 바라볼 때처럼 체념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남편이 아프면 이블린은 조금 걱정했고 되도록 밝은 표정을 지으려고 노력을 했으며, 실망한 남편과 살아야 한다는 피곤하고 침울한 속에서 명랑해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 「컷글라스 그릇」 177쪽
커버 이미지는 이 책과 연관이 없으나 컷글라스 그릇에 대해 잘 보여주는 영화 <컷글라스 그릇>의 포스터를 사용했습니다. 출처는 네이버 영화 포스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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