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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뭉치 Dec 11. 2022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해지는 방법

- 《여덟 단어》

1. 오늘 소개할 책은?

유명한 이의 책이다. 광고인 박웅현의《여덟 단어》다. 인생을 위해 생각해봐야 할 여덟 가지 단어에 대한 책이다. 삶의 기준을 내 안에 두어야 하는지, 고전 작품을 왜 궁금해해야 하는지, 현재의 행복을 유보시키지 않고 지금의 순간을 충실히 살아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관한 글들의 묶음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 번쯤 마주쳤을 여덟 가지 가치에 대해 자신이 만난 사람들, 읽은 책과 본 그림, 들은 음악 등을 예로 들며 함께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2. 인생을 위해 생각해봐야 할 여덟 가지 단어가 각각 무엇인가?

‘자존(自尊)’, ‘본질(本質)’, ‘고전(古典)’, ‘견(見)’, ‘현재(現在)’, ‘권위(權威)’, ‘소통(疏通)’, ‘인생(人生)’이다. 중심점을 내 안에 찍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일, 모든 것이 변하는 와중에도 변하지 않는 것의 힘, 고전과 깊이 새겨 보는 것의 중요성, 순간에 집중하며 사는 개처럼 현재를 살자는 외침,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불합리한 권위에 복종하지 말자는 메시지, 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가치가 이 일곱 단어에 담겨 있다. 그리고 저자는 마지막, 여덟 번째 단어인 ‘인생(人生)’은 우리가 채워나갈 공책이라고 말한다.

     

3. 여덟 가지 단어 중 ‘소통’이 와닿는다. 소통을 잘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게 좋을까?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먼저 헤아릴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 말함과 동시에 어떤 문맥으로 해야 하는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여기에 힘을 싣기 위해서 지혜롭게, 생각을 디자인을 해서 말하는 것이 필요하고.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저자는 소통을 잘하고 싶으면 몇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역지사지, 문맥 파악,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습관, 스케치를 할 때 형태를 잡는 데생이 필요하듯 자기 생각을 데생해야 한다는 거다. 연습하고 말을 만들어보라.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리해보고, 어떻게 하면 내 말이 설득력이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4. 바쁜 청취자들을 위해 240쪽의 이 책의 핵심을 짧게 요약한다면?

일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을 알려달라는 건가.(웃음) 첫째, 인생의 정답을 찾지 말고 정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둘째, 내일을 꿈꾸지 말고 충실한 오늘이 곧 내일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셋째, 남을 부러워 말고 단점이 많더라도 나 자신을 아껴 주자. 넷째, 시류에 휩쓸리지 말고 변하는 것 중에 남는 본질을 기억하라. 다섯째, 멘토를 맹신하지 말고 모든 멘토는 참고 사항이라고 생각하라. 여섯째,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정답으로 생각지 말고 단지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이라. 일곱째, 마음속의 올바른 재판관과 상의하며 자신만의 인생길을 가라.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당신이라는 유기체에 대한 존중을 절대 잃지 말라. 그게 저자가 말하는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해지는 방법"입니다.               


5. 마지막으로 이 책과 관련해 청취자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고?

세상은 언제나 우리에게 상냥하지만은 않지만 이 책은 상냥 그 자체다. 강연을 풀어 쓴 거라 쉽게 읽힌다. ‘자존(自尊)’, ‘본질(本質)’, ‘고전(古典)’, ‘견(見)’, ‘현재(現在)’, ‘권위(權威)’, ‘소통(疏通)’, ‘인생(人生)’ 중 가장 끌리는 단어가 무엇인가? 불확실과 불안의 시대, 여덟 단어 중 각자 좋아하는 단어를 찾고 그 단어의 모양을 닮아가려 노력해보라. 뿌옇게만 보이던 안경의 렌즈가 어느 순간 또렷해지는 걸 느낄 거다. 그렇게 어느 순간 삶 또한 그 단어를 닮아갈 거다.


   

김미향 출판평론가·에세이스트    


2022년 11월 24일(목) KBS 라디오 <생방송 오늘 원주입니다> '책과 함께 떠나는 산책' 코너 진행 원고입니다

생방송오늘 원주입니다 | 디지털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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