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렌들러가 쓰고 셀리 파롤라인과 브레이든 램이 그렸으며 김은영이 옮기고 청어람아이에서 2019년 출간된 『뱅! 어느 날 점 하나가』 의 내지다. 이 책에는 137억 년 전 빅뱅으로 생겨난 우주와 지구, 생명에 관한 아주 길고도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한 장 한 장 몹시 아름답다. 특히 이 페이지는 "물" "덮여" "따뜻하고 노오란 빛" "내리쬐어" "푸른 물" "살아 있는 무언가가 탄생한 거예요"라는 단어와 문장들이 아름다운 그림과 어우러져 실로 경이를 자아낸다. 어린이날,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되는 사촌동생 또는 조카가 있다면 그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우주의 창조에 관해 더 궁금한 어른들에게는 이 책과 함께 이탈로 칼비노의 『우주만화』를 추천한다. 역시 더없이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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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뭉치의 에세이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도 많이 사랑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