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브런치스토리를 시작하며~!
지난 여름은 길고도 더웠다.
하지만 어느덧 가을이 돌아왔고, 나는 거의 반 년 넘게 브런치에 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굶어죽지 않기 위하여 꾸준하게 강연 등을 참여하고 있었고, 마침 어제가 '국군의날'이었기에 멀지 않은 기억을 끄집어내보면, 지난 봄 JSA경비대대에서 강연을 했던 때가 떠오른다.
JSA경비대대가 일하는 DMZ(비무장지내) 내 캠프 보니파스(Camp Bonifas)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님과 트럼프 대통령이 각자의 사인을 남긴 것으로 유명한 Sign Wall 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인을 문재인 전 대통령님은 "안보도 평화도 한미 동맹이 함께"라는 글을 써 올리셨더라.
나도 JSA경비대대에 강연을 간 덕에, 이 Sign Wall에 사인을 할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되었는데....
역시나 아무런 준비를 해가지 않고, 즉흥적으로 써내려간 덕에 이런 글만 남기고 왔다.
"노 쉬발, 킵 고잉(No SSibal, Keep Going!)"
뭐. 이 '노쉬발 킵코잉' 밈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호주로 간 화끈한 워홀러 덕에 알려진 표현으로, 입닫고 열심히 일하라는 뜻 정도로 이해하면 되시겠다.
뭐랄까.. 격한 표현이지만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는 매일 가벼운 브런치를 올리듯이 다시 시작을 하는 작가의 하루를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