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수가 적으면 무조건 짧은 문장일까 (글쓰기 요령)

11월 4일 화요일의 한쪽편지

by 임효진

친애하는 당신에게.


대부분의 글쓰기 강의나 책에서는

'짧은 문장'을 쓰라고 강조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지요.

글쓰기 훈련을 처음 하시는 분에게는

일단 문장을 짧게 쓰라고 권해드립니다.


그런데 오늘은 짧은 문장에 대해

조금 다른 관점에서 말해 보려고 해요.


'짧은 문장'이란 대체 뭘까요?

글자수가 적으면 짧은 문장일까요?

이렇게 질문했으니 눈치 채셨겠지요.

당연히 아닙니다.


저는 짧은 문장의 기준을 좀 다르게 봅니다.

글자수보다 중요한 건

읽는 사람의 '호흡'이라고 말이지요.


이때의 호흡이란

독자가 머릿속에서 문장을 읽을 때

끊어 읽는 리듬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문장 자체가 길더라도

중간중간 독자가 쉬어갈 지점을

만들어 주면 된다는 거죠.

마치 산을 오르다가 힘들 때 중간중간

쉬어가는 곳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문장을 어떻게 끊어 읽느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같은 한국말을 쓰는 사람끼리는

대부분 문장을 끊는 지점도 비슷합니다.

그 지점을 어디에 놓을 것이냐가 바로

독자의 호흡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오늘은 세 가지만 이야기해볼게요.


(...)




※ 이 글은 평일 아침마다 발행되는 글쓰기&책쓰기 뉴스레터 '한쪽편지'의 일부입니다.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이메일을 받아보세요. 회원가입이 필요 없으며, 11월말까지 무료로 제공됩니다.

https://maily.so/letter4you/form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잘 읽히는 글은 독자의 반응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