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8살
아직은 좋은 정수리냄새
나는 매일 너와 이별한다
엄마 팔이 애착인형 대신이라는 너와
하늘 땅만큼 엄마를 사랑한다는 너와
매일밤 까만 눈을 반짝이며
성경 이야기를 듣는 너와
어제의 너와
나는 매일 이별한다
어느새 훌쩍 커버릴 너이기에
엄마 바보인 오늘이
더 없이 소중한 지금, 이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