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45분은 다가오는데
별다른 일 없이
계속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것 같은 날.
다른 목요일과 그나마 다른 점이라고는
오징어 게임을 보기 시작했다는 것.
처음에는 어깨너머로 보던 엄마가 내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한 편이 끝나고
“이거 언제 어느 방송국에서 하는 드라마야?”라는 엄마의 말에 넷플릭스 아이디를 공유했다.
이도입니다. 골목이 있는 주택에서 사람 영빈, 고양이 감자와 살고 매주 금요일 술을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