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by 이도

백신 둘째 날. 세상은 그대로인데 나만 느리게 렉이 걸린 것처럼 몸이 둔하다.

조금만 움직여도 체력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와중에 작업실에 나와 책을 읽는데 책이 또 재미있어서 접고 집에 갈 것인지 조금만 더 읽어볼 것인지 고민이다. 영빈은 전화로 왜 나갔냐고 하고 그 와중에 커피는 맛있다.

몸을 움직이니 살만했다가 조금 더 움직이면 숨이 찬다. 인쇄소 할인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주문을 해야 하는 데'하는 초조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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