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잠들기 전, 나와 영빈은 돌아가면서 등을 긁어준다. 긁기 전에는 별로 가려운 곳도 없지만 긁기 시작하면 여기저기 간지러운 곳이 생긴다. 날개뼈 아래에서 조금 가운데로, 그런데 너무 가운데는 아닌 딱 거기를 긁으면 속이 다 후련할 정도로 시원하다.
“잘 자.”
“응,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