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의 설전

8월 25일

by 이도

감자가 캣타워를 바로 쓸 거라고 생각하진 안 않지만 그래도 거금을 들인 만큼 잘 썼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 마음을 알리 없고 익숙한 창틀 해먹에 올라가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데 문득 좋은 생각이 났다.


"캣타워 위치를 좀 바꿔볼까?"

"이제 일주일 됐는데 좀 두고 보자."

"내가 생각한 배치가 있거든."

"지금 배치가 최선이라고 동의했잖아."

"완전 새로운 배치야. 들어나 봐봐."

"왜 그렇게 안달복달해."

"뭐! 안달복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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