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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부코치 Jul 19. 2019

반성문

사실은

항상 너 잘 되라고 하는 소리인데,

내가 내는 짜증이 과연 아이에게 어떻게 들릴지...


나는 분명 너 잘 되라고 한 말인데,

아이는 아마 잔소리, 강압, 억압으로 들었을지 모를 일이다.


아니다. 강압, 억압이었다.

누가 들어도 나의 큰소리는 강압적이었고

짜증이며 화냄이었다.


나에게는 화병이,

아이에게는 슬픔, 분노가 쌓이는

누구에게도 득이 없는 커뮤니케이션이었다.


알면서 그러는 건

아마 이기적인 내 마음뿐이라서 일거라 생각한다.


아이가 잘 되라고 말하지만

사실 내 마음대로, 내 말대로 움직이지 않는

아이의 행동이 답답하고 싫은 거다.


아이에게 진정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전지전능한 나의 말을 듣지 않는

아이의 마음, 행동에 짜증을 낸 것이리라.


그러니

진정 아이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한 발도 내딛지 못한다.


발전은 그만큼 더딜 거라는 말이다.


20190719 공부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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