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스타트업을 "구름을 뚫고 먼 우주로 날아가는 로켓"에 비유한다.
개인적으로 해석키로는, 단순히 폭발적인 성장만을 놓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까지 도달하는 과정, 즉 초기 추진력과 단계별 운영 방법을 달리하여 잔 고장없이 우주 궤도에 도달해야하는 그 험난한 여정을 로켓을 비유한게 아닌가 싶다.
2017년, 중간계 박사님으로부터 조직 관성에 대한 표현을 처음 들었다 (내가 너무 개발만 몰두해서 ㅋ). 새로운 변화에 저항하면서 익숙하고 편안했던 과거로 다시 회귀하려는 성향이 바로 조직 관성이라고 한다.
우주로켓이 중력 탈출을 위해 복잡한 공식과 기술적 측면으로 어떤 단계에 도달하면 삼단멀리뛰기하듯 연료통 하나씩 버리는게 일반적인데, 스타트업도 구름을 뚫고 넘어가기 위해서 단계별로 조직 관성 탈출은 어쩌면 숙명이 아닐까.
흔히 SF 영화 같은걸 보면 우주정거장이 빙글빙글 돌면서 원심력을 통해 인공적으로 중력 상태를 만들어낸다. 아인슈타인은 '관성력과 중력을 근본적으로 구별할 수 없다'고 하였는데, 이것이 등가원리다!
조직의 관성력. 결국 탈출을 위해서는 변화의 속도가 어떤 임계치를 넘어야 하는거다. 물론, 너무 과하면 본체가 타버린다. 그 아슬아슬한 한계점까지 밀어부쳐 전력질주하는 것이 스타트업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