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파프리카가 얼어버렸다.
[ 파프리카 케첩 ]
파프리카
양파
사과
레몬즙
멸치액젓
전분
물
소금
아버님 대신 받은 파프리카를 베란다에 뒀더니, 얼어서 말랑해졌다. 안에 물이차고 채수가 빠졌기에 얼른 소비를 해야겠다 싶어 파프리카로 케첩을 만들어보았다.
저번 새우파프리카탕수를 만든 것을 응용해서 파프리카로도 케첩을 만들기가 괜찮을 듯했다. 공부를 하고 배우니 예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음식들이 떠오르곤 한다. 이래서 배움을 소홀이 할 수 없다. 준비가 되어있다면 찾아오는 기회들에 손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완성된 파프리카케첩은 냉장고에 24시간 숙성 후 먹으면 더 맛이 좋다. 스크램블 한 달걀에 뿌려도 좋고, 아이가 잘 먹지 않는 채소에 버무리면 잘 먹는다.
조미료를 넣지 않고 만드니 자연의 맛을 거의 있는 그대로 느끼고 아이에게 안심하고 줄 수 있다.
[ 시금치 새우 오트밀 리조또 ]
새우
시금치
오트밀
파프리카
우유
파
다진 마늘
오일
후추
굴소스
식단 중 크리미 한 것이 먹고 싶어 시금치와 새우를 넣은 시금치 새우 오트밀 리조또를 만들어봤다.
해산물에는 좋은 영양소가 많고 우리 몸에 흡수율이 좋기 때문에 자주 식탁에 올려야 하지만, 주로 육류로 단백질을 챙겨 와서 요즘 해산물 공부에 들어스고 있다. 지난 가족 장염이슈는 확실하지 않지만 인면어를 잘못해동해서 생긴 노로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육류와는 다르게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이 해산물 요리다.
요리는 알면 알수록 어렵지만 새로운 식재료에 눈을 뜨면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들이 더해져 넓은 요리세계관을 가질 수 있다. 가끔은 세상에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 위한 세계여행을 떠나고도 싶은데, 그것을 내 버킷리스트로 삼는 것까지는 고민 중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내려놓는 방식을 선택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뒤로 미루게 되는 것 같다. 현실성이 없는 것 같고 중도포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금치의 녹색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운을 받는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녹색 중에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 중 제일 아름다운 녹색보석 같다.
시금치의 효능
1. 체내 노폐물 제거
2. 간세포 생성·재생
3. 무기질과 비타민 풍부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